LG전자, 퀄컴과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 …기대효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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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기자] LG전자가 세계 최대 통신 반도체 기업인 미국 퀄컴과 손잡고 자율주행차용 반도체 부품 개발에 나서면서 전장부품 사업(VC)의 경쟁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전날 LG전자는 퀄컴과 자유주행 부문에서 차세대 커넥티드카 솔루션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공동연구소 설립을 추진하고 퀄컴은 2018년말까지 추가로 한국 마곡산업단지에 연구소를 건립할 계획이다.

대신증권 박강호 연구원은 20일 “양사는 이동통신 기반 V2X(차량과 모든 개체 간 통신) 등 차세대 커넥티드카 솔루션과 미래 기술 확보에 주력할 전망”이라며 “특히 5G 통신기술, LTE 대비 초고속 무선통신은 차세대 커넥티드카 개발에 중요한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퀄컴은 LTE분야에서 통신 및 반도체 기술을 확보한 기업이기 때문에 5G 서비스 도입으로 자율주행, 전기자동차 시장의 개화 시에 이번 기술협약이 시너지 효과를 발생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차량용 통신모듈인 텔레매틱스 분야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 GM의 순수 전기자동차인 볼트(Volt EV)에 배터리, 모터 등 핵심 전장부품 11개를 공급하며 전장 사업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박 연구원은 “LG전자와 퀄컴의 차세대 통신분야 협력은 자율주행 전기차 시장의 진화를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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