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코스피, 상승 피로감 누적…코스닥 순환매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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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기자] 지난 금요일 코스피는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면서 6개월 이상 상승 랠리를 펼쳤다. 향후에는 상승 피로감과 차익실현 욕구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제는 순환매의 일환으로 코스닥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NH투자증권 김병연 연구원은 12일 “코스피의 상승 피로감이 누적되면서 기간 조정이 예상된다”며 “향후 증시는 순환매 양상을 나타내며, 코스닥 및 중소형주로 관심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지난 9일 코스닥은 8거래일 연속 상승을 기록하면서 코스피 대비 상대적으로 부각됐다. 김 연구원은 “620p의 매물벽 돌파 이후 수급적으로 가벼워진 코스닥은 600p대 후반까지는 매물벽이 두텁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어 “코스닥 내에서 종목 선택이 중요할 전망”이라며 “바텀피싱 전략으로 합리적 가격과 싼종목 찾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종목 선별시에는 ▲헬스케어 내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하는 종목 ▲최근 상장종목 중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종목 ▲사업다변화로 매출성장이 기대되는 종목 ▲디스카운트 요인이 해소될 가능성이 높은 종목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따라 김 연구원은 제넥신, 오스코텍, 메디아나, 뷰웍스, 서진시스템, KG ETS, 코미코, 대아티아이, 서울옥션 등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그는 “코스닥의 강세는 2분기실적 발표이전까지 코스피의 대안적 성격으로 접근해야 한다”면서 “▲코스닥 700p대의 매물벽 ▲IT와 4차 산업 관련주의 밸류 부담 ▲실질적 정책 효과 반영 시기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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