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 DDI 인수 효과 지연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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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더블유게임즈의 DDI(미국 소셜 카지노 게임 개발사 ‘더블 타운 인터렉티브’) 인수 효과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신한금융투자 이문종 연구원은 8일 “DDI의 월별 매출액이 7~9월 감소세를 보여 왔다”며 “다만 8월 말부터 업데이트를 시작한 점을 감안하면 4분기부터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더블유게임즈는 3분기 매출액 1072억원, 영업이익 276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대비 모두 성장했지만 시장 예상치에는 다소 못 미쳤다.

이 연구원은 “영업권 손상 가능성에 따라 실제로 현금 흐름이 발생하지 않는 이연법인세가 약 23억원 반영됐다“며 ”DDI 인수 후 비용 효율화가 진행 중으로 서버 비용(분기별 5-10% 감축), 외주용역비 등의 비용 절감이 확인되고 있어 향후 매출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더블유게임즈는 4분기 안드로이드 서버 속도향상 등의 업데이트가 계획돼 있는 만큼 실적 개선은 가능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10월 DDI의 결제액은 전월대비 2.1% 증가했다”며 “큰 폭의 개선이 아닌 것을 감안하면 11월, 12월 지속 성장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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