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폰 출시 대기…고성능 낸드 플래시 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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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민 기자] 갤럭시노트9, 아이폰XI 등 프리미엄 폰이 잇따라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고성능 낸드 플래시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금융투자업계에는 삼성전자 등 반도체 업체들의 512Gb 고용량 3D NAND의 양산 본격화를 예상하고 있다. 또 512Gb 생산을 위한 공급업체들의 생산시설(Capa) 전환(2D→3D NAND)이 가속화되며 산업 내 공급 감소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다.

키움증권 박유악 연구원은 6일 “삼성전자를 포함한 주요 공급업체들이 고용량 512Gb 3D NAND 제품을 출시하기 시작했다”며 “512GB eUFS(embedded Universal Flash Storage)와 고용량 NVMe SSD(Solid State Drive)의 시장 침투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512Gb 3D NAND 제품은 클라이언트(Client) SSD와 노트PC용 SSD에 탑재되며 시장 침투를 시작했다”며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노트9과 아이폰XI 등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512GB eUFS 모듈로 탑재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 같은 추세는 512Gb 3D NAND 양산을 위한 공급업체들의 ‘2D→3D NAND’ 전환을 가속화 시킬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일시적 생산중단’과 ‘영구적 Capa Loss’가 발생되고, NAND의 수급 안정화도 나타날 것이라는 게 박 연구원의 진단이다.

그는 “‘일시적 생산중단’은 기존 장비를 3D NAND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자연 발생되는 것으로 보통 수개월의 공급감소 요인으로 작용한다”며 “‘영구적 Capa Loss’는 전환 완료 후 발생되는 3D NAND의 웨이퍼 생산 규모(Wafer Capa) 감소(2D NAND 대비 -30%~-50%)를 말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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