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리포트] 대우조선해양·에이블씨엔씨·게임빌 등 투자의견↑

[이승도 기자] 이번 주(5월9일~13일) 증권사들은 대우조선해양, 에이블씨엔씨, 게임빌 등 10개 종목의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했다. 반면 한화생명, 롯데쇼핑, BGF리테일, 위메이드의 투자의견은 하향조정했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9일 “1분기에 영업이익은 소규모 적자를 지속했지만, 하반기에는 LNG선 비중이 증가하면서 흑자 전환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증자와 관련된 이벤트가 마무리된 이후, 투자 접근이 가능하다”면서 “투자의견 상향은 목표주가와의 괴리가 축소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진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의 투자의견을 기존 ‘시장수익률 하회’에서 ‘시장수익률’로 상향조정했다.

에이블씨엔씨는 10일 하나금융투자 박종대 연구원으로부터 투자의견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됐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는 외형 성장률 회복이 고무적이었다”며 “프로모션 증가와 저마진 색조 비중의 상승으로 매출총이익률(GPM)이 61%(-5.2% YoY)까지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매출 성장률과 판관비 감소 효과로 이익 개선 폭이 컸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라인프렌즈 콜라보 영향과 기존점 성장률이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15%, 29% 성장한 1142억원과 79억원 수준까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게임빌은 12일 삼성증권, KTB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으로부터 모두 투자의견이 ‘매수’로 상향조정됐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컨텐츠 업데이트를 통한 기존 게임의 활성화와 하반기 다수의 신규 RPG 출시에 따른 매출 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성종화 연구원도 “6월 이후 신작 일정이 집중된 걸 고려할 때 하반기 신작모멘텀 강화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밖에 △CJ대한통운코스맥스현대홈쇼핑신세계푸드GKLLS 등이 투자의견이 상향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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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한화생명, 롯데쇼핑, BGF리테일, 위메이드의 투자의견은 모두 하향조정됐다.

차재현 동부증권 연구원은 9일 롯데쇼핑의 1분기 실적 쇼크에 대해서 “답이 안 보인다”며 혹평했다. 차 연구원은 “백화점 부문에서는 선방했지만 할인점, 하이마트, 금융, 편의점, 홈쇼핑 등 다른 채널에서 경쟁력 약화와 이익 감소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어떤 것도 제대로 효율성을 찾지 못하는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롯데쇼핑의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조정했다.

같은날 한화생명은 비우호적인 대외환경의 영향으로 투자의견이 하향조정됐다. 이남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과 새로운 감독 기준 도입 추진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을 반영해 밸류에이션 할인율을 확대 적용한다”고 밝혔다. 그는 연내 기준금리 인하가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인하 가능성이 유지되는 상황에서 한화생명의 주가반등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BGF리테일은 증권사로부터 Van사(결제대행업체) 수수료 수입의 이익 기고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2분기 실적의 리스크 요인으로 지적받았다.
김태현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도 점포 출점과 ‘백종원 도시락’에 의한 고속성장은 지속하겠지만, Van수수료 이익기고와 기존 목표 주가(20만원) 달성으로 투자의견을 ‘보유’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FF(Fresh Food) 매출 호조로 이익증가 모멘텀이 발생한다면 투자의견을 다시 ‘매수’로 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위메이드는 12일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으로부터 “1분기 실적도 부진했고, 하반기 신규게임 라인업의 성과도 지켜봐야한다”며 투자의견이 ‘중립’으로 하향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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