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립식품, 성장 로드맵으로 2020년까지 고성장<삼성證>

[고종민 기자] 삼성증권은 27일 삼립식품이 뚜렷한 장기 성장 로드맵을 바탕으로 2020년까지 고성장을 유지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5000원’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삼립식품은 파리크라상, 비알코리아 등을 보유한 SPC그룹 계열사다. 주요 사업은 제빵 (빵, 빵가루, 샌드위치 등)과 식품소재사업 (밀가루, 계란, 육가공 등), 식품유통사업 (식재료 및 관련 부자재), 프랜차이즈 사업 (떡, 베이커리) 등이다. 2011년 양산빵 제조기업 샤니, 2012년 국내 5위 제분기업 밀다원, 2013년 육가공품 제조 및 판매 기업 그릭슈바인을 인수하며 사업을 확장해 왔다. 아울러 2014년에는 삼림GFS 설립을 통해 식자재유통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조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가 향후 성장성이 높은 삼립GFS의 가치를 반영하기 위해 부분가치합산방식(SOTP) 방식으로 산정했다”며 “목표주가가 내재하는 2017년 주가수익배율(P/E)는 32배로, 글로벌 식자재유통 경쟁업체 대비 50% 프리미엄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소 공격적일 수는 있지만 삼립식품은 중장기 성장잠재력이 있는 구매 및 물류, 식자재 유통을 통합하는 뚜렷한 장기 비전을 보이고 있다”며 “그룹사의 유통채널이 국내뿐 아니라 중국에서까지 견고하게 구축돼 있어 높은 밸류에이션은 정당화될 수 있다고 판단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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