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앱지스 “차세대 신약 개발 본격화…임상 진입 예정”

[배요한 기자] 이수앱지스의 신규 치료제 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수앱지스는 내년까지 난치성암(ISU 104) 치료제와 혈우병 치료제(ISU 304)의 전임상실험을 끝내고 임상 1상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이수앱지스 관계자는 21일 “혈우병 치료제는 내년에 임상1상 진입 예정”이라면서 “항암 치료제는 내년말 또는 내후년쯤 임상1상에 진입한다”고 설명했다. 또 “두 치료제 모두 질환동물모델에서 기존 치료제 대비 우수한 효능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지난 5월 이수앱지스는 345억 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차세대 혈우병 치료제와 유방암 항체 신약 개발,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착수했다. 신약 개발과 연구 등에 유상증자 총액 중 180억원 이상이 투자됐다. 신규개발 바이오시밀러에는 발작성야간혈색소뇨증을 위한 오리지널약 ‘솔리리스’가 있다.


애브서틴에 이어 최근 국내 허가를 받은 파브리병 치료제(파바갈)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임상 3상 역시 예정돼 있다.


회사 측은 “‘파바갈’의 경우 내년 상반기에 글로벌 임상 실시가 예정돼 있다”면서도 “현재로서는 임상실험 참여국가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 한병화 연구원은 ”신제품인 파바갈의 판매가 2분기에 약 5억원 발생하면서 실적 개선세가 유지되고 있다”면서 “이연된 처방수요와 해외 수출이 증가하는 하반기에는 실적개선의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