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기자] 이수앱지스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 타결과 관련한 수혜 기대감에 상승세다. 이수앱지스는 14일 오후 1시57분 현재 전일대비 2.65%(210원) 오른 8130원에 거래되고 있다.

13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美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약가 인하 정책과 맞물려 의료·제약 데이터 독점권이 현 12년에서 5~8년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바이오시밀러(복제약) 사업에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르면 2017년 초 발효될 것으로 예상되는 TPP는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을 생산하는 제약업체에게 새로운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유진투자증권 한병화 연구원은 “TPP 효과는 오리지널 바이오 제약업체에겐 악영향을 미칠 것이지만, 바이오시밀러 제네릭업체에겐 오히려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최근 발작성야간혈색소뇨증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한 이수앱지스는 희귀 질환 치료제 분야에 특화돼 있는 제약업체로, 대표적인 바이오시밀러 업체로 꼽힌다. 올해 5월 차세대 혈우병 치료제와 유방암 항체 신약,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착수했다.

김진욱 기자 nook@paxn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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