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기대주]아이쓰리시스템, 냉각형 영상센서 인기에 납품 규모 확대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적외선 영상센서 전문업체 아이쓰리시스템이 냉각형 적외선 센서를 장착한 유도무기 2종의 양산화로 내년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이미 올해 1종의 유도무기는 양산에 진입해 공급이 진행되고 있으며, 추가 1종은 내년 하반기부터 군에 보급 될 예정으로 일부는 상반기에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다. LIG 넥스원의 신종 유도무기에도 이 회사의 냉각형 영상센서가 장착될 예정이다.


아이쓰리시스템 관계자는 23일 “내년 냉각형 적외선 센서를 장착한 유도무기 2종의 양산화와 내년 완공을 목표로 공장 증설도 진행하고 있다”면서 “내년 실적 증대는 물론 2017년 납품규모 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이쓰리시스템은 1998년에 설립돼 올해 7월30일에 상장한 국내 유일의 적외선 영상센서 전문업체다. 2009년부터 양산을 시작한 적외선 영상센서는 군수시장에서 외산제품을 대체하면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현재 이 회사의 매출비중은 적외선 영상센서인 냉각형 영상센서가 75%, 비냉각형 영상센서가 8.5%, 엑스레이 영상센서가 14%를 차지하고 있다. 전방산업별 비중은 군수시장이 81.5%를 차지한다. 주요 거래처는 한화탈레스, LIG넥스원, 풍산 등이다.


냉각형 영상센서기술은 글로벌 7개 국가만 상용화가 가능한 기술로 높은 진입장벽을 보유하고 있다. 또 직접방식 생산 엑스레이 영상센서는 세계 두 번째로 상용화한 기술로 피폭량을 반으로 낮추고 선명도, 감지도 등은 높다.


특히 냉각형 영상센서는 군수뿐만 아니라 환경쪽의 가스 디텍터, 공항 감시용으로 민간 수출이 증가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의료용, 우주항공, 보안시스템, 운전자보조용 등으로도 확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민수용 적외선 영상센서 시장은 시작단계로 가시광선 카메라업체가 적외선카메라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최주홍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의료용, 산업용 엑스레이 영상센서 시장에도 신규 진출해 민간 부문의 매출성장도 기대한다”고 전했다.


2017년 3월 완공을 목표로 공장 증설도 진행하고 있다. 아이쓰리시스템은 방산용 물량 확대에 대비해 총 158억원 규모 CAPEX(시설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시설 투자가 완료되는 2017년부터 납품 규모 확대도 기대된다.


이에 신한금융투자는 아이쓰리시스템의 2016년 매출액을 전년대비 39% 증가한 506억원, 영업이익은 43% 증가한 76억원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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