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CEO·대리점협의회 간담회 실시
코로나19·유동성 위기 공유


[딜사이트 김현기 기자] 쌍용자동차가 본사와 대리점간 커뮤니케이션에 나섰다.


쌍용차는 "최근 코로나19 확산 장기화 등 대내·외 악재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리점 대표들을 만나 회사의 현황을 공유하고 상생 협력하기 위한 시간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쌍용차 예병태 사장은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서울사무소에서 수도권 대리점 대표들로 구성된 대리점협의회를 초대했다. 예 사장과 쌍용차 국내영업본부 임원들이 자리한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현재의 상황을 허심탄회하게 공유하고,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대리점 대표들은 "코로나19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대리점을 찾는 방문객들이 현저히 줄었다"며 어려운 현장 상황을 토로했다. 이에 예 사장은 대리점들의 어려움에 공감하며 "노동조합과 부품협력사들이 생산과 AS 등 모든 부문에서 차질이 없도록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며 "고객들을 위한 특별 방안과 시스템을 구축 중인 만큼, 판매 증대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대주주 마힌드라의 400억원 신규자금 지원, 부산물류센터 등 비핵심자산 매각을 통한 유동성 확보를 진행하고 있다"며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경영쇄신 작업도 차질 없이 이뤄지는 만큼 시장의 불안은 해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쌍용차는 다른 지역 대리점 협의회와의 간담회도 추진, 상생협력 관계를 굳건히 할 예정이다. 노사가 진행 중인 강도 높은 자구안 등으로 경영 쇄신 및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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