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금융, IBK혁신솔루션펀드 출자사업 경쟁 치열
경쟁률 4.3대 1…12월중 6개 운용사 최종 선정
이 기사는 2020년 10월 27일 16시 2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민지 기자]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성장금융)의 'IBK혁신솔루션펀드' 출자사업이 치열한 경쟁 속에 흥행을 거두고 있다. 


27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한국성장금융은 지난 26일 IBK혁신솔루션펀드 제안서 접수를 완료했다. 지난해보다 출자 분야가 세분화됐고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만 참여할 수 있는 분야도 신설된 이번 사업에서 6개 운용사 선정에 총26개 운용사(공동운용, Co-GP 포함) 제안서를 제출했다. 


분야별로는 ▲밸류업(Value-up) 분야에 10개 ▲스타트업(Start-up) 분야에 6개 ▲마켓 이노베이션(Market Innovation) 분야에 6개사가 운용을 제안했다. 


경쟁이 가장 치열한 분야는 밸류업 분야다. 2개 운용사를 선정할 예정인데 12개 운용사가 몰렸다. ▲노앤파트너스 ▲서울투자파트너스 ▲에스투엘파트너스 ▲위벤처스 ▲유안타인베스트먼트 ▲이에스인베스터 ▲코리아에셋투자증권 ▲플래티넘기술투자 등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중·소형 벤처캐피탈이 대거 도전장을 냈다. ▲마그나인베스트먼트와 킹코투자파트너스 ▲원익투자파트너스와 인탑스인베스트먼트는 공동운용 형식으로 제안서를 냈다. 


성장금융의 출자 비율이 가장 높은 스타트업 분야에는 ▲끌림벤처스 ▲슈미트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 ▲엔피프틴파트너스 ▲제피러스랩 ▲퓨처플레이 등 6개 액셀러레이터가 접수했다. 밸류업 분야와 마찬가지로 2개 운용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마켓 이노베이션 리그에는 6개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더웰스인베스트먼트-이후인베스트먼트(Co-GP) ▲디에스자산운용 ▲스틱벤처스 ▲시너지아이비투자 ▲타임폴리오자산운용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한화자산운용(Co-GP)가 제안서를 접수했다. 마켓 이노베이션 분야는 한국판 뉴딜 등 미래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펀드로 데이터, 네트워크(5G), AI(인공지능) 등의 DNA분야와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등 BIG3 기업에 최소결성금액의 60%, 우수 기술평가 기업에 투자금액 80%를 투자해야 한다.


성장금융은 서류심사, 현장실사, 제안심사 등을 거쳐 연말 내에는 최종 운용사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성장금융 관계자는 "예상보다 많은 운용사들이 제안서를 접수해 심사가 늦춰질 예정이다"며 "출자 비율이 높은 편이고 IBK기업은행과 협업이 가능한 사업이다 보니 경쟁력 있는 대형 벤처캐피탈부터 중소형 벤처캐피탈, 액셀러레이터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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