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주택도시公, GH혁신창업펀드 20억 출자
스마트시티 부문 위탁운용사 1곳 모집··· 최소 200억 펀드 조성
이 기사는 2021년 08월 10일 14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양해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경기도 소재 스마트시티 기업에 투자하는 'GH혁신창업펀드' 위탁운용사(GP) 모집에 나섰다. 공사는 운용사 한 곳을 선정해 2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10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최소 2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하는 '제1차 GH혁신창업펀드 출자사업'을 진행한다.


출자 대상은 한국벤처투자, 한국성장금융, 산업은행 등 공공모펀드로부터 위탁운용사 지위를 확보한 벤처캐피탈이다. 늦어도 펀드결성일 이전에 공공모펀드 위탁운용사 자격을 확보할 수 있는 경우라면 참가를 신청할 수 있다. 위탁운용사는 한 곳이 선정되며 투자기구는 벤처투자조합, 신기술사업투자조합으로 제한된다.  


최종 선정된 운용사는 3개월 이내 펀드 결성을 마쳐야 한다. 부득이한 경우 협의를 통해 1개월 이내 연장 가능하다. 위탁운용사 의무출자비율은 결성총액의 1% 이상이며, 펀드 운용기간은 8년이다.


주목적 투자 대상은 경기도 소재 스마트시티 관련 기업 가운데 창업 7년 이내 초기기업이다. 도시‧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 기업이나 무인도시, 가상물리시스템(CPS), 유무선통신(5G, LPWAN) 등 스마트시티 관련 혁신 기술을 다루는 기업 등이 해당된다. 이들 기업에 경기주택도시공사 출자금의 두 배(40억원)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단, 주목적 투자로 인정받기 위해선 다음 두 가지 조건 중 하나를 반드시 만족해야 한다. 투자심의위원회 구성 시 스마트시티 분야 전문가를 포함시켜 투자 적격 여부를 판별하거나, 스마트도시협회에 투자 예정 기업의 스마트시티 부문 해당 여부를 회신 받아야 한다.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2일까지 출자사업 참가신청서를 접수한다. 최종 선정 결과는 다음달 1차 서면심사, 2차 대면심사를 거쳐 발표된다. 


경기주택도시공사 관계자는 "의무투자비율, 운용기간 등 세부 조항은 우선협상대상 운용사가 선정되면 추가 논의를 통해 변경할 수 있다"며 "출자사업을 계기로 도내 스마트시티 관련 기업 육성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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