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세미콘, 무상감자로 자본잠식 해소
리더스 기술투자 지분 확보..."내실강화 위한 신사업 추진"


[딜사이트 조재석 기자] 반도체 후공정 토탈솔루션 기업 에이티세미콘이 무상감자로 자본잠식을 해소하고 개선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신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에이티세미콘은 무상감자로 자본금이 기존 718억원에서 71억원으로 줄어들었다고 지난 23일 공시했다. 무상감자는 보통주 10대1 비율로 진행됐으며 6일부터 거래가 재개됐다. 40.9% 달했던 자본잠식률은 감자 완료 후 모두 해소되며 자본잠식 이슈에서도 벗어났다.


기존 반도체 사업을 비롯한 내실 강화를 위해 지분 투자도 진행한다.


에이티세미콘은 신기술투자전문회사 리더스 기술투자와 주식양수도 변경계약을 체결하고 양수주식수를 기존 2000만주에서 2346만5308주로 늘렸다고 7일 공시했다. 주식 인수가 완료되면 리더스 기술투자 지분을 23.9%까지 확보하게 된다.


에이티세미콘은 리더스 기술투자 주식 인수 자금 확보를 위해 최근 2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 유진에이티제일차 주식회사가 전환사채를 인수할 예정이고 납입일은 오는 11일이다.


회사 관계자는 "오는 12일 주식 양수도 잔금 납입이 완료되면 에이티세미콘이 리더스 기술투자의 최대주주가 된다"며 "인수 완료 후 리더스 기술투자가 보유하고 있는 신기술투자 관련 네트워크 및 솔루션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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