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그룹, 알펜시아리조트 새 주인 된다
KH 필룩스·일렉트론 공동 출자법인 KH 강원개발 7100억에 낙찰
이 기사는 2021년 06월 24일 10시 5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일운 기자] KH그룹이 알펜시아리조트의 새 주인이 된다.


24일 관련업계와 KH그룹에 따르면 KH 필룩스(옛 필룩스)와 KH 일렉트론(옛 삼본전자)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KH 강원개발은 강원도 평창에 소재한 알펜시아리조트의 낙찰자로 선정됐다. KH 강원개발과 강원도는 이날 강원도청에서 양수도 협약서를 체결했다. 양수도가는 7100억원이다.


알펜시아리조트는 146만평(약 482만㎡)의 부지에 5성급 특급호텔인 인터컨티넨탈과 홀리데이인 리조트 등 2곳의 숙박시설이 들어서 있다. 총 45개 홀로 구성된 골프장과 워터파크, 스키장도 보유하고 있다.


KH 강원개발은 알펜시아 리조트 매각 1차 입찰부터 참여했을 정도로 확고한 인수 의지를 나타내 왔다. KH 강원개발은 리조트와 스키장 인근 유휴 부지에 복합 문화공간과 고급 주거단지를 설립한다는 청사진을 갖고 있다. 리조트 인접 부지를 추가로 매입해 개발할 계획도 수립했다.


한우근 KH 강원개발 대표는 "알펜시아CC와 700GC 외에도 추가로 골프장을 건립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야외수영장과 아이스링크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대표는 유휴 부지와 새롭게 매입한 인접 부지에 아울렛을 유치할 것이란 계획도 밝혔다.


알펜시아리조트 임직원들의 고용은 100% 승계할 방침이다. 임직원들의 고용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강원도민과 평창군민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것이 KH 강원개발의 목표다.


KH 강원개발이 속한 KH그룹은 2019년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을 인수하며 호텔·리조트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KH 강원개발은 그룹의 탄탄한 지원을 기반으로 알펜시아리조트 개발 사업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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