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1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의
출범 이후 세 번째 증자···납입자본금 총 9500억원 확보

[딜사이트 강지수 기자] 토스뱅크가 1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이번 증자를 마치면 토스뱅크는 총 9500억원 납입자본금을 확보하게 된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지난 21일 이사회를 열고 1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지난 2월 마지막 유상증자 이후 4개월 만이다. 토스뱅크는 출범 후 지금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7000억원의 자본을 추가 확보했다.


이번 1000억원 증자를 통해 총 2000만주가 신규 발행되며 주당 발행가는 5000원이다. 2000만주 가운데 보통주는 1500만주, 전환주는 500만주로 발행된다. 


유상증자 납입일은 6월 29일이며, 증자를 마치면 토스뱅크의 납입자본금은 총 9500억원으로 늘어난다. 


토스뱅크는 올해 1월 여신영업을 재개하면서 뚜렷한 성장성을 드러내고 있다고 밝혔다. 개인 신용대출 상품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35.2%(5월말 기준)를 달성하며 인터넷은행 3사 중에서 유일하게 30%대를 기록하고 있다. 


토스뱅크 최대주주는 토스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34.91%)다. 다음으로 하나은행(10%), 한화투자증권(10%), 이랜드월드(10%), 중소기업중앙회(9.9%), SC제일은행(7.91%), 알토스벤처스(5.33%), 굿워터캐피탈(3.61%), 웰컴저축은행(3.24%), 한국전자인증(2.59%), 웰컴캐피탈(1.76%), 리빗캐피탈(0.66%) 등이 주주로 참여해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주주사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여수신 영업을 확대할 수 있는 추가 자본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자본건전성을 강화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여 은행에 대한 고객 경험을 바꾸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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