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신세계프라퍼티에 2900억 추가 수혈
동서울 복합시설개발사업 자금 지원···신세계동서울PFV 주식 5% 취득
신세계프라퍼티의 '스탈릿 성수'/사진=신세계프라퍼티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이마트가 신세계프라퍼티에 추가 출자와 이 회사가 보유한 신세계동서울PFV의 주식 일부를 매입했다. 동서울 복합시설개발사업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결제에 따르면 이마트는 신세계프라버티의 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공시했다. 출자금액은 2900만원으로 이 회사의 주식 580만주를 추가 취득한다. 이마트가 유상증자에 참여한 것은 2년만으로, 출자가 완료되면 이마트는 총 1조7080억원을 신세계프라버티에 투입하게 된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유상증자 자금을 동서울 복합시설개발 사업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신세계프라퍼티는 수원‧청라‧창원 등에서 신규 스타필드 출범 등 7개 사업장에서 개발 사업을 펼치고 있어 자금 조달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올해에만 사모채(기업어음 포함) 3100억원을 발행하기도 했다.


아울러 신세계프라퍼티는 신세계동서울PFV의 주식도 이마트로 넘겨 자금을 확보한다. 이마트는 이날(11일) 신세계동서울PFV 주식 5%(6만815)를 약 178억원에 취득한다고 밝혔다. 이마트가 주식을 취득하게 되면 신세계프라퍼티가 보유한 신세계동서울PFV의 지분율은 80%로 하락하게 된다.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마트가 주주로 들어오게 되면 PFV의 효율적인 개발 사업에 유리한 측면이 많기 때문이다"라며 "이마트도 향후 지분가치 상승 및 분양 등에 대한 배당수익이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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