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경영진 자사주 매입
4억4천만원 규모…수요 둔화 속 기업가치 제고 의지
롯데케미칼 김교현 부회장(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부회장).사진제공/롯데케미칼


[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롯데케미칼 주요 경영진들이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신뢰 회복 동시에 기업 가치 제고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케미칼은 김교현 부회장과 황진구 기초소재사업 대표, 이영준 첨단소재사업 대표 등 경영진 16명이 최근 총 2760주의 회사 주식을 취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취득 평균 단가는 약 16만1000원으로, 약 4억4000만원 규모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8월과 10월 약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한 바 있다. 롯데 케미칼 관계자는 "이번엔 경영진들도 회사 주식을 매입해 책임경영 강화 및 주주가치 향상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원가 부담과 석유화학 제품 수요 둔화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배터리 소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수소 시장을 선점해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주주와 이해관계자에게 굳건한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기업 가치 향상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김 부회장은 이번 회사 주식 매입으로 총 640주를 보유하게 됐다. 이전에는 롯데케미칼 주식을 보유하지 않았다. 김 부회장이 주식 취득에 사용한 금액은 총 1억168만7000원이다.


롯데케미칼은 향후 3년 단위의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해 주주와 시장에 대한 신뢰 관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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