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이자익 성장에 3Q 순익 51.35%↑
분기 기준 역대 최대···9월 말 고객 수 1978만명, 2000만명 '눈앞'
이 기사는 2022년 11월 02일 09시 3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강지수 기자] 카카오뱅크가 이자이익을 바탕으로 분기 기준 최대 순이익을 거뒀다. 


카카오뱅크는 3분기 전년동기대비 51.35% 증가한 78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2일 밝혔다. 영업수익(4118억원)은 전년동기대비 48.50%, 영업이익(1046억원)은 46.91% 늘어났다.


3분기 이자수익은 337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5.46% 증가했다. 비이자수익은 74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0% 늘었다. 


뱅킹 부문 여신 잔액이 증가하면서 이자수익이 확대됐다. 뱅킹 부문 수신 잔액은 지난해 말 약 30조 원에서 9월 기준 약 34조6000억원으로 늘었다. 저원가성예금은 62.1%로 꾸준히 확대됐다. 


여신 잔액은 같은 기간 약 25조9000억원에서 27조5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중저신용자 대출과 전월세보증금·주택담보대출이 성장을 견인했다.


지난 2월 출시한 주택담보대출은 지속적인 대상 및 지역 확대로 누적 약정금액 8070억원을 기록했다. 무보증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잔액은 3조288억원으로 전년 말 2조4643억원 대비 증가했다. 중저신용대출 잔액 비중은 전년 말 17%에서 23.2%까지 6%p이상 상승했다.


카카오뱅크 고객 수는 1978만명으로 2022년 9월 경제활동인구 2909만명 대비 68%에 달하는 수준이다. 고객 기반은 10대와 50대 이상 비중이 늘면서 다양한 연령층으로 확대됐다. 특히 10대 전용 금융 서비스인 '카카오뱅크 mini' 누적 가입 고객 수가 약 150만 명으로 지난해 3분기 100만 명보다 약 50% 늘어났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4분기에도 주택담보대출 상품 확대와 개인사업자 뱅킹 출시, 인증 사업 진출 등으로 금융 플랫폼으로 보다 공고히 자리 잡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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