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 지난해 영업익 전년比 49.9%↓
매출액 감소, 분양연기와 화물연대 파업 여파
신규수주 전년 대비 9% 증가

[딜사이트 최유나 기자] 금호건설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금호건설은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실적을 잡정 집계한 결과 매출 2조485억원, 영업이익 559억원, 당기순이익 228억원이 예상된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0.8%, 49.9%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84.6% 급감했다.


금호건설 측은 분양연기로 착공이 지연되고 화물연대 파업으로 공정이 지연됐기 때문에 매출액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매출총이익과 영업이익 감소는 사업수지변경과 원자재를 초과로 발주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다만 금호건설의 신규 수주는 증가했다. 지난해 신규수주는 2조9300억원으로 전년 대비 9% 증가했다. 주택 수주가 1조3251억원(45%)을 차지했고 토목, 건축, 해외가 뒤를 이었다. 신규수주 사업장으로는 원주세브란스병원(2066억원), 구미천연가스발전소(2041억원), 화성동탄2 A106·107BL(1864억원), 울산 신정동 공동주택(1086억원) 등이 있다. 수주잔고는 9조467억원으로 전년대비 11%(8920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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