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 원가율‧판관비 효율화…수익성 상승
매출 6052억…전년比 영업익 17.2%‧당기순익 130.3% 증가
(표=딜사이트)


[딜사이트 최광석 기자] 동아에스티(동아ST)가 외형 축소에도 전문의약품(ETC) 원가율 개선 및 판매관리비 효율화로 수익성을 개선했다. 


동아ST는 2023년 별도기준 누적 매출 6052억원, 영업이익 358억원, 당기순이익 208억원을 달성했다고 15일 잠정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4.8%(306억원)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7.2%(52억원), 130.3%(118억원) 늘었다.  


동아ST는 작년 ETC사업 부문이 성장했지만, 해외사업 부문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계열사 동아참메드의 진단사업 부문 영업양도로 전년 대비 전체 매출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ETC 부문 원가율 개선과 판관비 효율화로 영업이익은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ETC 부문 작년 매출은 전년 대비 11.3% 증가한 4232억원이다. 인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은 전년대비 54.3% 증가한 94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당뇨병치료제 '슈가논'은 같은 기간 10.8% 증가한 266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빈혈치료제 '다베포에틴알파BS'는 55.4%(73억원) 증가한 206억원을 달성했으며, 결핵치료제 '크로세린/클로파지민'은 전년 대비 23.5%(18억원) 늘어난 97억원을 기록했다. 이외에 손발톱무좀치료제 주블리아(손발톱무좀치료제)가 3.8% 성장한 29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요부척추관협착증치료제 '오팔몬'이 8.8% 증가한 268억원 매출을 냈다. 


다만 주요 품목인 박카스는 2022년 매출보다 25.8%(246억원) 줄어든 710억원에 그쳤다. 의료기기는 19.2%(30억원) 감소한 127억원에 머물렀다. 


해외사업 부문은 다베포에틴알파 및 항결핵제 매출이 증가했지만 캄보디아 경기침체에 따른 캔 박카스 실적 감소로 전년 대비 10.7% 줄어 1394억원에 그쳤다.  


영업이익은 판관비에 속하는 연구개발(R&D) 비용(936억원)이 전년 대비 7.9% 늘었음에도, 그로트로핀 판매 확대에 따른 ETC 매출 원가율 개선과 판관비 효율화 덕분에 같은 기간 17.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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