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2Q영업익 68.9%↓....얼어붙은 투자심리
영업이익 866억원·매출 1866억원 기록
(제공=두나무)


[딜사이트 황지현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인 두나무가 투자심리 위축에 따른 거래량 감소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9% 급락했다. 매출도 반토막돼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두나무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866억원, 영업이익 866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3582억원)대비 47.9% 줄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2782억원) 대비 68.9%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009억원이다.  


두나무의 실적 악화는 투자심리 위축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유동성이 축소되고 경기침체가 장기화되자 가상자산 거래가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가상자산 거래소의 주요 수익이 가상자산 거래 수수료 매출에서 나오는 만큼 시장 상황에 영향받을 수밖에 없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디지털 자산 시세가 전년 대비 오르면서 평가금액이 상승해 이번 분기 회복세를 보였다. 2022년 2분기 두나무는 34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두나무 관계자는 "앞으로 펼쳐질 웹 3.0 시대 주역으로서 새로운 분야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글로벌 리더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저변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두나무는 증권별 소유자수 500인 이상 외부감사 대상법인에 포함되면서 2022년부터 사업보고서, 분·반기보고서를 의무적으로 공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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