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김윤 삼양그룹 회장, 성장전략 수정...올해는 “수익중심 경영”
당초 ‘20년 매출 5.5조 달성 목표→질적성장 추구
이 기사는 2020년 01월 03일 11시 2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최보람 기자] 김윤 삼양그룹 회장이 수년 간 이어온 외형성장 전략을 일부 수정했다. 김 회장은 3년 전부터  그룹사 총 매출을 2020년까지 5조5000억원으로 확대한다는 ‘WIN2020’전략을 펴왔지만 올해는 대내외 경제상황이 악화될 것을 염두, 내실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삼양그룹은 지난 2일 성남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김윤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시무식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CEO 메시지를 통해 “올해 국내외 경제는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하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경영 방침으로 ▲수익중심 경영 ▲디지털 혁신 ▲글로벌 인프라 ▲미래 준비 등 네 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김 회장이 수익중심 경영을 내세운 것은 최근의 실적 부진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그룹 지주사 삼양홀딩스의 연결기준 작년 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8606억원, 96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28.7% 줄어들며 고전했다. 주력사인 삼양사가 부진에 빠진 여파였다.


김 회장은 수익 중심 경영을 위해 비용 효율화, 현금 유동성 확보, 사업 구조 개선을 당부했다. 이어 글로벌 인프라 확대를 위한 과감한 투자를 다짐하고 모든 임직원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주문했다.


이에 따라 김 회장의 경영전략도 예년과 다소 차이를 보이게 됐다. 김 회장은 과거 시무식에서는 줄곧 ‘WIN2020’달성을 주창했다. WIN2020는 2020년까지 2조4000억원을 투자해 삼양사와 삼남석유화학 등 그룹사 총 매출을 5조5000억원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김 회장은 ‘디지털 혁신 작업’ 만큼은 수년 간 그룹의 주요 경영방침으로 유지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삼양그룹의 디지털혁신 작업은 ▲스마트 R&D ▲스마트 팩토리 ▲디지털 영업 ▲업무자동화 ▲디지털 경영관리 ▲ERP시스템 ▲데이터 거버넌스 등이 포함된다. 연구개발부터 공장·사무업무에 이르기까지 디지털화를 통해 경영 효율을 극대화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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