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소·부·장
큐에스아이, 주력사업 변경하나
⑨ 신규사업 매출 비중 53.4%...향후 투자 확대 전망

[팍스넷뉴스 설동협 기자] 큐에스아이가 추진한 신규 사업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신규 사업은 공장자동화, 의료기, 군사, 파티클 센서 등의 부문을 말하는데 2017년 사업진출이후 매년 꾸준하게 외형 성장을 이뤘다. 지난해 기준으론 바코드 및 프린트 레이저 등의 기존 사업을 넘었다. 매출 비중도 50%를 처음으로 웃돌아 되레 주력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큐에스아이는 올 상반기 상환우선전환주 발행 등으로 외부 투자금을 유치했다. 업계에선 큐에스아이가 향후 신규 사업 관련 기술 개발에 활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큐에스아이는 ▲바코드 스캐너 ▲프린트 레이저 등의 기존사업과 함께 ▲공장자동화 ▲파티클 센서(환경) ▲의료기기 ▲동작인식 ▲건사이트(군사용) ▲로봇 ▲광통신 등의 신사업 분야에도 진출한 상태다.


특히 신사업은 최근 들어서 기틀을 잡았다. 주 고객사는 주로 일본 기업으로 후지제록스, 도시바, 파나소닉, 샤프, 아이에프엠 등이 있다. 국내에선 의료기기 분야에서 LG전자와 협력하고 있다. 


큐에스아이가 신사업에 본격 진출한 시기는 2017년 무렵이다. 그 전에도 의료기기, 동작인식, 센서 등의 사업은 영위했으나 기타 부문으로 분류돼 체계가 잡혀있지 않았다. 신사업은 최근까지 꾸준한 성장 추세를 그리고 있다. 


실제로 첫 해 신사업 부문 매출은 71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 중 31.5%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듬해 76억원으로 오른 뒤 지난해 기준 관련 매출은 총 118억원이다. 같은 기간 매출 비중도 처음으로 전통 사업을 앞지르며 52.1%를 차지했다. 


올해에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3분기까지 신사업 누적 매출은 9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6.3% 증가한 상태다. 매출 비중도 53.4%로 지속 상승세다.


신사업의 성장 배경엔 큐에스아이의 고객맞춤식 전략이 한 몫 했다. 대부분의 산업용LD 시장은 여러 분야에 적용되는만큼, 고객의 요구도 다양하다. 이는 사양·품질에 영향을 미치고 결과적으로 가격 선정에 중요 요소가 된다. 큐에스아이는 고객 맞춤형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종합 솔루션 시스템을 구축해 주 경쟁사인 일본 업체들과 차별화된 전략을 내세워 왔다. 이를 통해 오히려 일본 업체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는 상태다.


큐에스아이는 최근에도 투자금을 마련해 신사업 부문 기술 개발에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큐에스아이는 앞서 지난 7월 3자배정 상환전환우선주를 발행해 14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확보했다. 이 중 70억원 가량이 설비투자에 사용된다. 업계에선 대부분 전통 사업 분야보다는 신사업 관련 품목 경쟁력 강화에 투자금이 활용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보유 현금량도 넉넉한 상태다. 올해 3분기 말 기준으론 149억원 가량을 확보했다. 유동비율 또한 300%를 웃도는 상황으로, 추가적인 자금 조달에도 비교적 여유롭다. 


향후 신사업 비중은 지속 늘어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나서겠단 복안이다. 큐에스아이는 올해 상반기 120억원의 매출액과 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 대비 마진이 나지 않는 상황으로, 생산효율 개선이 절실한 시점이다. 


3분기에는 매출 49억원, 영업손실 3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다만 신사업에 속한 LD 시장의 경우 고부가가치 영역으로,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다. 큐에스아이의 실적 개선에 대한 자신감도 여기에서 나온다. 


큐에스아이 관계자는 "레이저 다이오드 산업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과 제품 성능의 개선이 요구되며, 응용제품 업체와의 유기적인 관계 형성 없이는 시장 진입과 성장이 어려운 산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신규시장인 메디컬, 센서 등 신기술을 응용한 제품군에 빠르게 대응해 시장을 선점하면서 부품공급 주요업체로 입지를 굳힐 것"이라며 "가격경쟁력과 신속한 고객대응으로 제품시장에 대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는 전략으로 실적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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