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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72, 올해 초기 프로젝트 발굴 집중"
김가영 기자
2021.02.11 08:00:54
이신혜 대표 "컨설팅 시장 선점, 현재 40여개사 협업...성장 잠재력 ↑"
이 기사는 2021년 02월 10일 10시 3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신혜 블록72 대표

[딜사이트 김가영 기자] 블록체인이 신기술로 주목 받기 시작한 것은 불과 3년 전이다. 가상자산을 비롯해 ICO(가상자산 공개), 크립토펀드 등 낯선 개념이 많고 기존 산업들과 시작점이 달랐기 때문에 블록체인 사업을 컨설팅할 기업도 거의 존재하지 않았다. 국내에서도 유행에 따라 ICO를 진행하는 기업들이 우후죽순 생겼지만 상당한 금액의 투자금을 유치하더라도 이를 효율적으로 사용해 사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기초체력이 부족했다. 블록72는 이 때 국내에서 블록체인 기업만을 위한 컨설팅 시장을 선점했다. 


블록72는 GBIC (크립토펀드) 산하의 컨설팅·마케팅 회사로 한국, 미국, 중국에서 활동 하고 있다. 이신혜 블록72 대표(사진)는 GBIC 한국 파트너도 맡고 있다. 이신혜 대표는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받은 후 컨설팅 기업인 맥킨지 앤드 컴퍼니(McKinsey & Company)에서 비지니스 애널리스트로 활동했다. 이후 실리콘밸리의 페이먼트(지불결제)관련 스타트업 두 곳에서 사업개발과 운영을 담당하면서 비트코인을 처음 접하게 됐다. 


이 대표는 "당시 해외 핀테크 컨퍼런스에 가면 '비트코인이 지불 결제 수단으로 쓸 수 있냐'는 주제로 가끔 토론이 있었고, 나를 포함하여 많은 분들이 회의적이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실리콘밸리의 개발자 친구들과 대화를 하면 이더리움과 스마트컨트렉트에 대한 주제가 자주 등장해 점차 관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당초 블록72는 GBIC가 투자한 포트폴리오 회사들의 해외 진출, 즉 미국 프로젝트의 한국이나 중국 진출 혹은 한국 프로젝트가 미국이나 중국에 진출 할 때 리소스를 제공하고자 시작했다. 이후 포트폴리오에 포함된 회사 외에도 도움을 요청하는 프로젝트들이 많아 펀드와 분리하고 블록72를 따로 설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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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지금은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해외 진출, 인큐베이션, 마케팅·커뮤니티 빌딩, 컨설팅 등의 프로젝트 성장과 해외 확장과 관련된 다방면의 일을 도와주고 있다"라며 "GBIC는 현재까지 50개 넘는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블록72와 협업한 회사도 40개가 넘는다"고 설명했다. 또 "블록체인에는 국경이 없다고 하지만 한국, 미국, 중국 각 나라마다 투자자나 커뮤니티의 성향 및 마케팅 채널 등은 상이하다. 프로젝트 마다 해외 진출을 하는 국가에 대한 이해 정도가 다르고, 목적도 다른 경우가 많아 그 이해 수준을 빨리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올해도 블록72는 그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엑셀러레이팅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올해는 훌륭한 초기 프로젝트를 발굴해 엑셀러레이팅을 더 많이 하고 싶다. 초기 토큰 이코노미 설계부터 거래소 상장, 해외 진출, 마케팅/커뮤니티 빌딩 등을 팀과 함께 하는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3년간 수십개에 달하는 프로젝트 컨설팅을 진행하면서 한국 시장의 잠재력과 한계점도 파악했다. 이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법정화폐를 통해 가상자산을 거래를 할 수 있는 국가는 한국을 비롯한 미국, 베트남 등 몇 개국 뿐이다. 그만큼 원할 때 손쉽게 가상자산을 거래할 수 있기 때문에 한국인들의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에 대한 평균 이해도는 타 국가에 비해 높은 편"이라며 "따라서 한국 거래소에 상장 된다는 것이 국내외 프로젝트에게 큰 의미를 준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외 프로젝트들이 한국에 진출하는 이유는 대부분 투자를 받고 거래량을 늘리기 위해서다. 국내에서 수준높은 블록체인 기술을 보유한 프로젝트들이 등장해 주목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덧붙였다. 


블록체인 산업에 진출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전문 컨설턴트의 입장에서 이 대표는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로 제도와 시장의 불확실성(Uncertainty)이 많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불확실성을 기회로 만든다는 각오로 즐기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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