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家 분쟁 2막
금호석화 노조 "박철완 상무, 배당 요구 과해"
"분쟁에 따른 경영 악화 우려"


[팍스넷뉴스 정혜인 기자] 금호석유화학 노동조합이 금호석화의 개인 최대주주이자 박찬구 회장의 조카인 박철완 상무의 경영권 분쟁 시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금호석유화학 3개 노조(여수공장, 울산수지공장, 울산고무공장)는 10일 공동 성명서를 통해 "박 상무는 일방적인 주주제안, 경영권 확보 시도를 멈춰야 한다"는 뜻을 전했다.


노조는 "2010년 금호그룹의 워크아웃 이후부터 금호석유화학 노동자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회사의 정상화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했다"며 "그 결과 금호석유화학은 경영 정상화를 이뤄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금호석유화학의 실적은 지속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에도 742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102% 증가한 수준이다.


이에 대해 노조는 "회사가 승승장구하고 있는데, 박 상무는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경영권 분쟁으로 회사를 흔들고, 위기로 몰아가고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박 상무가 제안한 배당안에 대해 강하게 지적했다. 노조는 "회사에 대한 이해, 배려 없이 단순히 표심을 잡기 위해 과다한 배당금을 제시했다"며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들은 박 상무와 친분이 있어 보이는 자들로, 진정 회사를 위한 추천인지 의심이 간다"고 말했다.


끝으로 "지난 10여년간 노동자들은 회사의 정상화를 위해 현장에서 노력해 왔다"며 "특정 개인이나 불순한 의도를 가진 세력에 의해 휘둘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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