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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인물로 꽉 채웠다
김승현 기자
2021.04.14 08:00:20
⑥자산운용 펀드매니저 이탈에 골머리
이 기사는 2021년 04월 12일 15시 5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용현 한화자산운용 대표

[딜사이트 김승현 기자] 한화자산운용을 이끌어가고 있는 핵심 인사 대부분은 한화생명 출신이다. 과거 한화생명의 자산운용 사업부문을 한화자산운용으로 이관하면서 핵심 인물이 대거 옮겨온 영향이다. 특히 김용현 한화자산운용(사진) 대표와 한화생명에서부터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주요 인력들이 한화자산운용을 키워 가고 있다.


한화자산운용은 한화생명으로부터 2016년 주식과 채권부문을, 2017년에는 대체투자부문을 넘겨받았다. 당시 이관 규모는 주식과 채권 부문에서만 21조5417억원, 대체투자부문은 10조원에 이르렀다.


이때 이관 사업의 키를 잡은 인물이 김용현 한화자산운용 대표다. 김 대표는 한화생명 전무에서 2016년 5월 한화자산운용 대표이사로 이동했다. 김 대표와 함께 한화생명의 또 다른 주요 인물인 허경일 인프라사업본부장(상무)가 한화자산운용으로 자리를 옮겼다. 


허 상무는 2007년 해외공채 4기로 한화생명에 입사해, 김 대표와 대형 글로벌 부동산 딜·신재생에너지 투자 등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왔다. 현재 한화자산운용이 해외 대체투자에 두각을 드러내기 까지 김 대표와 허 상무의 역할이 컸다는 평가를 받는다.  허 상무와 김대표는 그레그 클라크 전 영국 비즈니스·에너지·산업부 장관이 2017년 상반기 방한해, 한화생명을 방문했을 당시 함께 동석하기도 했다. 영국에서 추진 중이던 가스 배송망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추진 중이었을 때였다. 최근에는 대형 인프라 펀드를 여러 차례 설정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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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상무 외에도 ▲최장원 FI사업본부장 ▲최영진 디지털전략본부장 ▲노철규 대체투자CIO ▲김종민 부동산사업본부장 등 한화생명에서 김 대표와 호흡을 맞추던 인사들이 현재 한화자산운용에서 김 대표와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다. 해당 인물들은 현재 한화자산운용 내부 16개 본부 중 핵심본부로 꼽히는 곳을 담당하고 있다. 


최장원 본부장은 2004년부터 10년 동안 한화생명에 몸담은 인물이다. 2013년까지 한화생명 퇴직계정운용 파트장으로 역임한 뒤 2014년 한화자산운용으로 자리를 옮겼다. 채권 전문가로 불리는 최 본부장은 한화자산운용의 대표 회사채 펀드인 '코이라밸류'와 '쏠쏠한 대한민국' 등을 선보이는 등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최영진 디지털전략본부장은 필두로 한화자산운용은 지난해 업계 최초로 디지털자산팀을 신설하고, 코스콤과 자산운용산업 IT선진화를 함께 추진하는 업무협약(MOU)을 맺는 등 디지털화에 빠르게 대응해 나가고 있다.


노철규 대체투자CIO는 한화생명에서 증권운용사업과 대체투자사업을 담당한, 대체투자에 잔뼈가 굵은 인물로, 김종민 부동산사업본부장 등과 함께 한화자산운용의 대체투자 부문을 책임지고 있다. 


임직원 대거 이동도 있었다. 2016년과 2017년 삼성생명에서 주식, 채권, 대체투자 등을 운용하던 인력들이 옮겨온 영향이다. 2017년 말 한화자자산운용의 임직원 수는 278명으로, 전년 대비 65명 늘었다. 이관작업이 시작되기 전인 2015년 말(193명)에 비해 85명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해 말(408명) 기준으로는 5년 사이 217명이나 증가했다.


임직원 수가 빠르게 늘면서 내부에서는 불평이 새어 나왔다. 기존 직원들의 처우나 근무환경에 변화가 생기며 불만이 높아졌다. 다양한 루트를 통해 인력을 대거 채용했지만 타 자산운용사와 비교해 기본 급여가 낮고 몇몇 부서는 전문성을 갖추지 못한채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한다는 평가를 받으며 인력 안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해도 펀드매니저들의 이탈이 이어지면서, 한화자산운용은 인력관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만 6명의 펀드매니저가 한화자산운용을 떠났다. 같은 기간 대신자산운용, 신영자산운용, 케이비자산운용, 현대자산운용 등에서 2명이 이직한 데 비해 두드러지는 숫자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한화자산운용을 떠난 매니저 대부분은 10년 차 이하 주니어급으로, 급여와 처우 등에 만족하지 못하고 이직이나 퇴사한 것으로 안다"면서도 "최근 펀드 시장이 위축되면서 인센티브 축소 등으로 펀드매니저들의 이탈이 증가하는 추세인 것도 사실"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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