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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證, 대형사급 '전문성' 승부수
전경진 기자
2021.05.24 08:30:18
③삼성證 '카카오팀' 등 잇단 영입으로 조직확대 개편…알짜 코스닥에서 빅딜까지
이 기사는 2021년 05월 20일 16시 4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업공개(IPO) 시장이 뜨겁다. '조(兆)'단위 시가총액이 예상되는 대어들부터 알짜 중소형 기업들까지 잇달아 상장 계획을 발표하는 중이다. 시장 호황에 맞춰 중소형 증권사들은 IPO 전담 조직 정비와 전략 마련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초대형 투자은행(IB)들이 시장 호황의 수혜를 독식하는 것을 견제하기 위해서다. 팍스넷뉴스는 IPO 시장 후발주자로서 중소형 증권사들의 조직 개편 현황 및 전략을 조명해본다.


[딜사이트 전경진 기자] 유안타증권이 최근 업력 10년 이상 기업공개(IPO) 전문가들을 대거 영입하고 있다. 대형사급 '전문성'을 갖춘 IPO 하우스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유안타증권은 빅딜 수임 경쟁에 나선 초대형 투자은행(IB)들이 놓친 우량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한 코스닥 딜에 주목하고 있다. 향후 주관 이력(트랙레코드)를 쌓은이후 대형 IPO 딜 수임 경쟁에도 뛰어든다는 목표다. 


◆베테랑 인사 속속 합류…삼성證 카카오팀 합류 '눈길'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이달 들어 IPO를 전담하는 ECM팀을 2팀 체제에서 3팀 체제로 확대 개편했다. 지난 4월 기업금융팀과 함께 기업금융본부 산하에 있던 IPO팀의 명칭을 ECM1팀으로 전환하고 ECM 2팀을 신설한 지 채 한달도 되지 않아 3팀까지 확장한 것이다. 기업금융본부장인 김병철 상무를 중심으로 ECM1팀은 김현수 부장, ECM2팀은 이수용 부장, ECM3팀은 이재성 이사가 각각 책임지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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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의 빠른 조직 확대는 외부로부터 베테랑급 실무진을 속속 영입하면서 가능했다. 지난 3월 삼성증권으로부터 IB 경력 27년차 베테랑인 김 본부장을 영입한 게 시작이다. 


신설된 ECM2팀은 지난 4월 신한금융투자로부터 영입된 이수용 부장이 맡고 있다. 경력 13년차인 이 부장은 전 직장에서 팀원 2명과 함께 유안타증권으로 동반 입사했다. 신한금융투자에서 기계·장비(Tech) 및 뉴미디어 업종 IPO를 전담해온 팀 전체가 한꺼번에 유안타증권으로 옮겨온 것이다. 


이달 ECM3팀의 확대 설립 이후 팀장으로 영입된 이재성 이사 역시 경력 23년을 자랑하는 IPO분야 전문가다. 이 이사는 앞서 삼성증권 IPO1팀장직을 역임했다. 이재성 이사 역시 삼성증권내 팀원이던 이동규 부장(경력 11년차)과 함께 유안타증권으로 이동했다. 


올 들어 새롭게 유안타증권에 합류한 김병철 본부장과 이재성 이사, 이동규 부장은 모두 삼성증권에서 카카오그룹 관련 업무를 전담하며 '카카오통'으로 평가돼 왔다. 지난해 빅딜 중 하나인 카카오게임즈의 IPO 실무를 맡으며 청약 흥행의 성과를 도출하기도 했다. 이들의 이동으로 유안타증권은 향후 카카오그룹의 IPO 딜에서 공동 주관사 혹은 인수단으로 참여하는 식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역량있는 인재 영입으로 유안타증권은 단숨에 대형사에 필적할 IPO 실무 라인을 구축하게 됐다. IB업계 관계자는 "초대형 IB들조차 IPO 실무진들의 평균 경력 연차가 10년 이내에 불과하다"며 "업력 10년 이상의 베테랑급 실무진들이 유안타증권에 대거 합류하면서 실무 면에서 대형사급 전문성을 띠게 된 모습"이라고 말했다.


◆코스닥 정조준…'베테랑 영업력+트랙레코드'로 중장기 빅딜 시장 도전


인력 구성을 확대한 유안타증권은 향후 코스닥 상장을 노리는 우량 중소·중견 기업의 IPO 주관 계약 체결에 주목하고 있다. 빅딜들 틈바구니 사이에서 양질의 상장 주관사를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 기업들을 대상으로 딜 수임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국내 공모시장은 조(兆) 단위 시가총액이 예상되는 초대형 IPO딜이 잇달아 쏟아지며 빅딜에 대한 주목이 높아지고 있다. 증권사별로 한정된 실무진이 쏟아지는 대형 딜 수임에만 몰두하다 보면 성장 가능성 높은 우량 중소형 기업의 공모 추진은 자연스레 외면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유안타증권은 이 부분에 주목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코스닥 전문 상장 주관사로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이를 통한 빅딜 수임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새롭게 합류한 베테랑급 IPO 실무진 역시 탄탄한 대기업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어 트랙레코드만 갖춰진다면 향후 빅딜 수임 경쟁에서 충분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복수의 IB 업계 관계자는 "기업 입장에서 IPO는 일생에 한번 있는 이벤트인만큼 전문성과 집중도를 갖춘 증권사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증시 입성을 도모한다"며 "충분한 업력을 갖춘 베테랑급 인사 영입으로 대형사급 전문성을 확보한 유안타증권이 알짜 코스닥 IPO 딜 수임에서 충분한 성과를 거둘 경우 대형 IPO 수임에서의 경쟁력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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