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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트코인, 너무 많았다…옥석 가릴 시기"
김가영 기자
2021.06.25 13:00:18
① 위기론 항상 존재…"문제 발생 코인 검증이 거래소 역할"
이 기사는 2021년 06월 24일 17시 0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가영 기자] 가상자산 사업자 인가를 세 달 앞두고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알트코인 정리 작업에 들어갔다. 지난 11일 업비트가 30종에 이르는 코인을 상장폐지 및 유의종목에 지정한 데 이어, 여러 중소형 거래소들도 문제시 될만한 코인을 걸러내기 위해 칼을 빼든 상태다. 이에 대한 여파로 대다수 코인의 시세가 급락하면서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단 일주일 동안 500조원이 증발했다. 국내에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외에 알트코인이 모두 사라지는 것 아니냐는 '알트코인 위기론'이 확산되고 있다.


팍스넷뉴스는 국내 주요 블록체인 프로젝트 네 곳을 만나 알트코인 위기론과 가상자산 시장에 필요한 정책 등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이번 인터뷰에는 강연경 무비블록 대표, 김영일 다날핀테크 팀장, 이은솔 메디블록 대표, 정순형 온더 대표 등이 참여했다.


우선 이들은 현재 알트코인의 수가 너무 많다는 데 공감했다. 2017년부터 가상자산 투자 열풍이 불면서 갑작스레 많은 코인이 발행됐다는 설명이다.


김 팀장은 "지금까지 우후죽순 생긴 프로젝트들이 쉽게 코인을 발행했다. 사업적인 기반이 없이 만든 코인은 쉽게 없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 역시 "알트코인 위기론은 2017년 ICO(가상자산 공개)열풍 이후 현재까지 항상 제기됐던 문제다. 지금까지 많은 코인들이 비트코인, 이더리움의 기술적 문제에 대안을 제시하겠다며 등장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사라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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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표 역시 "2000년대 초반 벤처 붐이 일어났을 때도 많은 기업이 생겼다가 사라졌다. 이것은 혁신의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여러 알트코인을 한꺼번에 상장폐지 하면서 모든 알트코인이 사라질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억측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알트코인 위기론이 확산되면서 제대로 사업을 이어가고 있는 프로젝트와 코인도 함께 매도 당하는 면이 있다. 각 프로젝트가 백서를 얼마나 지키고, 기술 개발에 어느 정도의 진척을 보이는지 들여다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강 대표는 모든 코인과 프로젝트마다 기술과 비전이 다르지만 하나의 생태계에 속해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블록체인에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외에도 카르다노, 이오스, 클레이튼 등 다양한 메인넷이 있고, 이를 연결하기 위한 '레이어2' 프로젝트도 있다.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서비스), 댑(Dapp, 탈중앙화 어플리케이션) 등 모든 프로젝트는 별개의 존재가 아니라 하나로 엮어진 생태계를 이루고 있다. 따라서 가상자산 시장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만 남는다는 것은 극단적인 예측이다"라고 밝혔다.


정 대표 역시 "현재 주목받는 프로젝트가 미래에도 유망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오류다. 현재 성과가 나오지 않는다고 해서 미래에도 가치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역시 금물이다. 기본에 충실하며 꾸준히 개발하는 프로젝트는 살아남을 것이고, 어떤 코인이 제 2의, 제 3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될 지는 알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팀장은 알트코인 위기론이 곧 잦아들 것이라며 "알트코인은 가상자산에 대한 기준이 없던 시절에 발행됐다. 최근 알트코인의 법적 지위와 투자자산으로서의 적합성이 문제시 되는 것은 없던 기준을 맞추려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슈다. 가상자산에 대한 기준이 명확하게 마련되고, 각 코인 프로젝트가 기준에 맞게 사업을 진행하면 알트코인 위기론은 자연스레 가라앉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각 알트코인 프로젝트가 이번 대규모 상장폐지 논란을 계기로 사업 개발 및 투자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서도 입을 모았다.


강 대표는 "이번 상장폐지 논란은 여러 코인 프로젝트에게 경종을 울리는 경험이었을 것"이라며 "정기적인 공시를 하는 것도 당연하지만, 투자자들에게 프로젝트가 나아갈 방향과 사업 진행 현황을 수시로 알릴 수 있는 창구를 만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각 프로젝트는 코인 발행 시 백서를 통해 코인을 얼마나 발행하고, 누구에게 어떻게 분배할지에 대해 설명한다. 또한 어떻게 사업 계획과 일정 등에 대해서도 명확히 밝힌다. 그러나 거래소 상장 후 이러한 내용을 지키지 않는 코인 프로젝트다 있다면, 그것을 걸러내는 것이 거래소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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