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센터의 변신
NH證, 'ESG·가상화폐' 신규 투자자산 분석 '박차'
②10년 만에 신임 리서치센터장 선임…'모든 자산 분석' 기조 유지
이 기사는 2021년 07월 16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민아 기자] 10년 만에 새로운 리서치센터장을 맞이한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가 '모든 투자 자산을 분석'한다는 리서치센터의 철학을 유지해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와 가상화폐 부문으로 영역을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은 작년 말 리서치센터장 인사를 단행하면서 오태동 당시 투자전략부 이사를 상무보로 승진하며 리서치센터장으로 임명했다. 전임인 이창목 센터장은 프라임브로커리지(PBS) 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 전 센터장은 우리투자증권 시절이던 2011년부터 10년간 리서치센터를 맡아왔다.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의 철학은 '모든 투자자산을 분석'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2019년 10월 국내 증권사 최초로 ESG관련 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ESG 분석에 집중했다. 2019년에는 인덱스사업 태스크포스(TFT)를 출범시키며 지수 개발과 판매에 나서기도 했다.


오 센터장은 전임 센터장의 기조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6월과 11월 각각 2회, 3회차 ESG리포트를 발간하면서 관련 영역을 넓혔고 인덱스 TFT를 지난해 정식 부서로 승격 시켰다. 이에 따라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는 기업분석부, 투자전략부, 채권·외환·상품(FICC)리서치센터, 인덱스개발팀 등 4개 부서로 변경됐다. 인덱스개발팀은 ESG 지수를 개발해 투자 리포트에 해당 지수 평가 내용을 기재하고 있다.



관련 투자설명회(IR)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은 2019년 11월 홍콩, 싱가포르, 아시아지역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국기업 ESG 현황 포럼과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올해도 국내 7개 기업이 참여하는 ESG 관련 IR행사를 12월 개최할 계획이다.


오태동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보통 공시자료에 나오는 기업의 실적은 대부분 노출이 됐고 많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확인이 가능한 등 새로운 무언가가 나오지 않는다"며 "최근 사회 트렌드는 좋은 회사, 착한 기업 등 비계량적이고 비정형화된 것에 많은 관심을 갖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투자자들은 기업이 사회 공헌을 많이 하거나 주주 가치를 높이는 등의 행동에 더 많은 점수를 주고 있다"며 "ESG 항목이 투자할 때 더 많은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2년 전부터 준비해 왔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가상화폐 분야로 영역을 확대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가상화폐 담당 애널리스트를 채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오 센터장은 "가상화폐 부문은 증권회사 입장에서는 수익에 큰 기여를 하는 것은 아니며 비즈니스를 위한 영역이 아니다"며 "다만 고객들이 주요 투자 대상으로 이를 활용하고 있어 이 부분도 분석을 해 모든 자산을 분석한다는 리서치본부의 철학을 이어가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리서치본부 내 코스피, 코스닥 등 섹터별 인원의 변동도 없었다. 오히려 애널리스트의 업계 이탈 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이를 해결할 대응책 마련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오 센터장은 "최근 시장이 좋다 보니 애널리스트들이 해야 하는 업무가 과중한 것이 업계 이탈의 원인으로 보인다"며 "업무에 대한 중요도를 선정해 적절한 배분을 하는 등 내부적으로 모델을 마련해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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