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센터의 변신
활황 속 센터장 교체·ESG리서치 강화 추세
①환경 맞춰 변화 잰걸음…거래소 '독립 리서치'도 연내 구축
이 기사는 2021년 07월 16일 08시 1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증권사 리서치센터가 다양한 분석방법과 소통 채널을 통해 리서치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개인투자자들이 급증하며 다양화, 세분화된 리서치 업무에 대한 요구도 커지고 있다. 새로운 경영 화두가 된 ESG부터, 대형주·중소형주·비상장주식까지 각 리서치센터의 강점을 살려 분석에 집중하고 있다. 팍스넷뉴스는 리서치센터를 둘러싼 환경의 변화와 각 리서치센터의 조직 개편·기조에 대해서 짚어본다.


[팍스넷뉴스 배지원 기자] 증권가 리서치센터가 변화하는 증시 환경에 발맞춰 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리서치센터의 분석 기조를 좌우하는 센터장이 교체된 증권사도 많고, 경영 화두가 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소를 수익률로 연결시키면서 새로운 투자 관점을 분석에 반영시키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지난해 말 NH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등 증권사는 리서치센터장을 교체하면서 변화를 촉발했다. 리서치센터를 새롭게 확대 개편하는 곳도 있었다. 과거에 비해 기업의 실적이나 주가를 결정지을 수 있는 요소들이 복잡하고 다양해졌고 글로벌 악재 등 변수도 많아져 환경은 지속적으로 변모하고 있다. 


화두로 등장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대한 대응을 위해 리서치센터의 조직 강화에 한창이다. 과거 사회적 책임 차원에 머물렀던 것과 달리 ESG 요소를 고려해 장기적인 수익률을 더 끌어올리기 위해 리서치센터에서도 분석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삼성증권은 리서치센터 산하에 ESG 연구소를 별로도 설립했고 분석 리포트를 발간하기 시작했다. SK증권도 리서치센터를 지식서비스 부문으로 확대했다. 리서치센터와 스마트시티 추진실은 나란히 ESG리서치를 담당한다.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도 ESG 리서치 인력을 채용해 보고서 발간을 준비하고 있다. 기존 애널리스트와 협업해 기업 보고서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각종 변화 노력과 함께 리치센터의 독립성 강화를 위한 목소리도 이어진다. 한국거래소는 연내 견제와 보완의 역할을 강화하는 독립 리서치센터 구축을 추진중이다. 현행 증권사 리서치센터가 회사 내 기업금융(IB) 부서의 간섭으로부터 자유롭지 않다는 비판과 대형주에 쏠려있다는 한계를 반영한 결정이다. 다만 독자적인 기관에 소속된 리서치 인력이 이를 담당할지, 기존 증권사 리서치센터에 의뢰해 보고서를 발간할지는 형식이 결정되지 않았다. 


거래소는 올해 안에 스몰캡(중소형주)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전문 리서치센터와 ESG 정보 공유 플랫폼을 개설할 계획이다. 개인투자자의 건전한 투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행보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도 "중·소형주를 다룬 보고서가 부족하다"며 "공익 서비스 차원에서 스몰캡 전문 리서치 기관을 만들어 정보를 제공하려고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국내 증권사 보고서의 80%이상이 시가총액 5000억원 이상 대형종목에 쏠려있고 중·소형주 스몰캡에 해당하는 리포트는 상장 주관사 의무에 따라 발행하는 보고서이거나 지속적인 발간이 제한되는 문제를 보인 탓이다. 


거래소는 거래소를 중심으로 한국증권금융, 한국예탁결제원 등 유관기관과 함께 독립 리서치센터를 꾸리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어 올해 안에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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