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제약
100% 자회사 명애드컴, 고성장 동력은
④명인제약 광고대행으로 설립 2년 만에 매출 36%·영업익 19% 성장
이 기사는 2021년 10월 14일 11시 1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새미 기자] 명인제약(회장 이행명)의 자회사 명애드컴이 모회사의 지원사격 덕에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명애드컴은 지난해 35억원의 매출과 2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설립 첫해였던 2019년 대비 매출은 35.8%, 영업이익은 18.8% 증가한 금액이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 증가폭이 낮다 보니 영업이익률은 같은 기간 69.2%에서 60%로 다소 하락했지만, 광고대행업을 하는 동종 회사들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다.


명애드컴의 이 같은 성장은 명인제약의 든든한 지원이 뒷받침 된 결과로 분석된다. 앞서 명인제약은 지난해 4월, 10년 넘게 광고대행 업무를 맡겨왔던 메디커뮤니케이션과의 관계를 청산하고 명애드컴에 관련 업무를 맡기고 있다. 아울러 명인제약은 매출 규모가 비슷한 경쟁사 대비 광고선전비를 더 많이 지출하고 있다.



실제 명인제약은 1878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이중 12.9%에 해당하는 242억원을 광고선전비로 지출했다. 반면 매출 규모가 엇비슷한 삼진제약(2352억원)과 부광약품(1697억원)은 각각 96억원, 88억원을 마케팅 비용으로 지출했다. 명애드컴이 현재까지 명인제약 외 다른 기업의 광고대행을 하고 있지 않는 걸 고려하면 모회사의 일감이 늘면서 실적 개선을 일군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명인제약이 10년 넘게 거래해오던 메디커뮤니케이션과의 관계 청산에 나서게 된 것은 일감 몰아주기 논란에서 벗어나기 위함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2005년 설립된 메디커뮤니케이션은 이행명 회장의 두 딸인 선영(52%) 씨와 자영(48%) 씨가 100% 지분을 보유한 개인회사다 보니 명인제약의 방송·지면 광고 업무를 대행하면서 뒷말이 적잖이 나왔었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도 "명인제약은 자산 규모상 일감 몰아주기 대상 기업에 포함되지 않고, 메디커뮤니케이션과 정상적 범주 내에서 거래를 해왔던 만큼 문제될 게 없었다"며 "지속적으로 일감 몰아주기 논란이 제기되다 보니 이를 회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자회사 명애드컴을 설립하게 됐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명인제약 관계자는 "명애드컴을 설립하게 된 특별한 취지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그는 "향후 명애드컴 역시 다른 기업의 광고대행 및 신사업을 추진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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