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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 확대는 현재 진행형
이규연 기자
2022.03.29 08:17:23
최수연의 네이버 콘텐츠와 커머스 중심 대규모 투자에 무게...인수합병 실탄만 3조원 이상
이 기사는 2022년 03월 28일 08시 2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수연 네이버 CEO 내정자(오른쪽)와 김남선 네이버 CFO 내정자 (출처=네이버)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네이버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규모 인수합병 등을 통해 해외사업 기반을 다지고 있는 셈이다. 


특히 올해는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취임 첫 해로서 글로벌 사업에서 성과를 내는 것이 핵심 목표다. 최 대표는 네이버에 들어오기 전 법무법인 율촌에서 인수합병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 그때의 경험을 살려 글로벌 대상의 인수합병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네이버에 따르면 올해도 콘텐츠와 커머스 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에 돈을 쏟아부을 채비를 갖추고 있다. 지난해 북미 최대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를 비롯한 외부 법인에 전체 2조2123억원을 출자했는데 그 이상의 투자가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먼저 콘텐츠 분야에서는 네이버웹툰이 상반기 안에 프랑스에 유럽총괄법인 '웹툰EU'(가칭)를 신설하기로 했다. 웹툰EU가 세워진다면 네이버는 일본과 북미에 이어 유럽 웹툰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거점을 확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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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은 현재 유럽에서 프랑스어, 스페인어, 독일어로 글로벌 플랫폼 '웹툰'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프랑스어 플랫폼에 200여개, 독일어 플랫폼에 100여개 작품을 추가하는 등 콘텐츠 라인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도 세웠다. 


앞서 네이버는 올해 1월 말 웹툰엔터테인먼트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3975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네이버 자회사로 북미 웹툰사업의 거점이다. 더불어 네이버웹툰과 라인디지털프론티어(LDF)의 모기업으로 웹툰 사업 전반도 담당하고 있다. 


네이버제트는 올해 콘텐츠와 관련된 외부 기업에 전체 100억원가량을 투자했다. 투자 분야도 IT와 음악, 메타버스, 블록체인, 게임, 인공지능(AI) 등 다양하다. 네이버제트는 3D 아바타를 통해 의사소통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제페토는 2018년 8월 출시된 이후 올해 3월 기준까지 누적 이용자 3억명을 넘어섰다. 전체 이용자의 95%가 해외 이용자인 글로벌 서비스이기도 하다. 네이버제트는 글로벌 패션·엔터테인먼트사와 협업을 통해 제페토의 글로벌 이용자를 더욱 늘리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커머스 분야에서는 네이버 손자회사인 크림이 글로벌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크림은 같은 이름의 리셀(재판매)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명품 패션·뷰티 등을 중심으로 개인간거래(C2C) 사업을 확대하면서 IT 등으로 카테고리도 넓히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크림은 23일 중고 명품 거래 플랫폼 '시크먼트'를 운영하는 '팹'과 빈티지 패션 거래 플랫폼 '콜렉티브'를 운영하는 크레이빙콜렉터에 각각 출자했다. 두 기업에 투자한 금액을 살펴보면 팹은 69억9990만원, 크레이빙콜렉터는 54억9998만원 규모다. 


앞서 1월에는 싱가포르에서 가전 리퍼 제품의 개인간거래를 중개하는 플랫폼 '리벨로' 운영사인 키스타테크놀로지에 35억7540만원을 투자했다. 2025년 기준 640억달러(약 76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리셀 시장을 염두에 둔 행보로 풀이된다.


이런 투자는 최 대표 취임 이후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최 대표는 14일 주주총회에서 "네이버는 시작부터 글로벌을 염두에 뒀을 뿐 아니라 모든 목표가 해외로 향했다"며 "글로벌 감각과 전문성을 갖춘 리더십을 구축하고 기술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법무법인 율촌에서 인수합병과 자본시장, 기업지배구조 관련 업무를 맡았던 법률 전문가 출신이다. 최 대표를 보좌할 김남선 네이버 CFO(최고재무책임자) 역시 모건스탠리와 맥쿼리 등에서 투자 경험을 쌓았고 네이버에서 투자와 인수합병 조직 책임리더로 일했다.


네이버는 인수합병에 사용할 재무적 여유 역시 갖추고 있다. 2021년 말 연결기준으로 현금 및 현금성자산과 단기금융상품을 포함해 전체 3조4549억원을 쥐고 있다. 네이버 본사만 별도기준으로 따져 1조1701억원을 인수합병 등의 재원에 사용할 수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회사의 성장을 이끌어왔던 혁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과 신사업에 지속해서 도전하고 있다"며 "기술과 서비스 등에도 선제적 투자를 통해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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