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구 한국금융지주 회장 "美인수금융 등 해외 진출"
"싱가포르·홍콩·뉴욕 등 거점 정비,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 지원"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회장이 24일 정기주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투자증권)


[딜사이트 백승룡 기자]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이 미국 인수금융 시장 진출 등 해외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24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열린 제2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베트남, 인도네시아에서의 비즈니스 확대는 물론, 스티펄과의 합작을 통한 미국 인수금융 시장 진출 등 선진국 시장에 대한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싱가포르, 홍콩, 뉴욕 등 핵심 거점을 비롯한 글로벌 네트워크 전략을 정비 및 보완해 그룹의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가 효과적으로 지원될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은 미국 종합금융회사 '스티펄 파이낸셜'과 인수금융·사모대출을 전문으로 하는 합작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합작회사 'SF 크레딧파트너스'(SF Credit Partners)는 연내 정식 출범한 뒤 미국 현지에서 인수금융과 사모대출 사업에 주력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통화 긴축과 지정학적 긴장의 여파로 올해 경영환경도 지난해보다 크게 개선되지는 못할 것"이라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금융지주는 이날 주총에서 사외이사·감사위원 선임 등의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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