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첨단소재, 수산화리튬 공급 완료
상반기 중 탄산리튬 신규 계약까지 추진

[딜사이트 최양해 기자] 코스닥 상장사 이브이첨단소재(EV첨단소재)가 국내 A사로부터 공급받은 수산화리튬을 국내 C사에 공급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10월과 11월 하이드로리튬을 통해 공급받은 탄산리튬을 리튬플러스에 공급한 이후 지속적으로 관련 사업을 확대해나가는 모양새다.


EV첨단소재와 앞서 공급 계약을 맺은 리튬플러스는 충남 금산에 생산공장을 둔 회사다. 독자개발한 특허기술을 활용해 수산화리튬을 생산한다. 자회사로는 하이드로리튬을 두고 있다. 하이드로리튬은 지난 30일 새만금 9만9900제곱미터(m²) 부지에 리튬화합물 양산공장 건립을 위한 입주계약을 신청한 회사다. 투자금 규모는 3255억원 상당이다.


EV첨단소재는 2차전지 분야를 신사업으로 점찍고 과감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리튬플러스 전환사채(CB)에 50억원을 투자했고, 전고체 배터리 기업 프롤로지움에도 101억원을 투자했다.


투자는 하나둘 결실을 맺고 있다. 이번 수산화리튬 납품 계약을 기점으로 향후 공급물량 확대가 기대된다는 게 EV첨단소재의 설명이다. 수산화리튬을 비롯해 탄산리튬에 대한 신규 공급계약도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르면 올 상반기 중으로 추가적인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EV첨단소재 관계자는 "전기차 FPCB와 투명LED 필름 사업 확대와 더불어 2차전지 관련 투자 및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는 매출 향상과 더불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EV첨단소재가 리튬 관련 사업에 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자회사인 다이나믹디자인은 니켈 신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두 회사 모두 2차전지 관련 분야에서 시너지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