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105억 규모 물품대금 청구소송 피소
'車 반도체난' 당시 터진 공급계약에 양측 이견
(사진=KG모빌리티)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KG모빌리티가 협력사로부터 100억원대 물품대금을 지급하란 소송에 휘말렸다.


KG모빌리티는 모토텍이 지난달 26일 105억원 규모의 물품대금 등 청구의 소를 제기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이번 소송은 '자동차용 반도체 난'이 벌어지던 2020년대 초반 양 사의 차부품 공급계약에 문제가 생긴 데 기인했다.


모토텍은 당시 KG모빌리티(옛 쌍용차)에 차량용 반도체를 공급키로 했는데 KG모빌리티가 타 거래선으로부터 관련 부품을 조달받아 계약을 위반했단 입장이다. 반면 KG모빌리티는 모토텍이 반도체 난을 이유로 제때 부품을 공급하지 못한 데 따라 타 협력사와 협업한 것이란 반응을 보이고 있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모토텍의 청구는 근거가 없다"며 "모토텍이 부품공급의무를 미이행해 당사가 손실을 봤음으로 추후 소송대리인을 선임, 모토텍에 손해배상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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