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네버슬립]
두둥~ 넷플릭스 실적 발표
양호한 퍼포먼스 냈지만 3분기에는 '고전' 전망
이 기사는 2023년 07월 20일 08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 = 넷플릭스


[딜사이트 심두보 기자] 구독자 589만 명 증가


19일(현지시간) 넷플릭스가 2022년 2분기(6월 30일 종료) 실적을 발표했어요. 매출은 81억 8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습니다. 순이익과 희석 EPS는 각각 14억 8800만 달러와 3.29달러입니다. 매출과 함께 꼭 확인해야 하는 수치가 있죠? 바로 구독자 수입니다. 넷플릭스의 전 세계 유료 구독자는 2억 3839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겁니다. 이 기간 구독자는 589만 명 늘어났습니다.


양호한 퍼포먼스에도 주가가 내린 이유는?


꽤 양호한 실적을 냈음에도 주가는 애프터마켓에서 하락했는데요. 이는 넷플릭스의 주가가 올해 약 60% 상승한 탓입니다. 즉, 투자자들은 넷플릭스에 더 많은 성장을 기대하고 있었던 거죠. 특히 3분기 매출 가이던스가 월스트리트의 평균 예상인 86억 7000만 달러보다 낮은 85억 2000만 달러로 제시된 것이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넷플릭스는 구독자를 늘리기 위해 쓸 수 있는 전략적 카드를 썼죠. 바로 광고 플랜과 유료 계정 공유입니다. 이 두 전략은 오래전부터 제시됐던 아이디어였는데, 넷플릭스는 지난해 구독자 수가 대거 감소하자 바로 이 두 전략을 준비한 뒤 이행했습니다. 이 말인즉슨 이제 단기적으로 구독자 성장을 촉진할 또 다른 방법은 없다는 겁니다.


더 치열해지는 경쟁


애플, 아마존, 유튜브는 스트리밍 수익을 늘리기 위해 막대한 투자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OTT의 신규 진입자들도 많죠. 넬슨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3년 6월 TV 시청 시간 점유율에서 스트리밍이 차지하는 비중은 37.7%입니다. 이는 2021년 5월 26%보다 11.7% 포인트나 증가한 수치죠. 반면 케이블의 점유율은 30.6%로, 2021년 5월에 비해 8.4% 포인트나 줄었습니다.


스트리밍 기업 간 경쟁은 어떨까요? 넷플릭스는 점유율을 6%(2021년 5월)에서 8.2%(2023년 6월)로 높였습니다. 비중이 엄청나게 늘었다고 보긴 어려운 수치인데요.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는 겁니다. 가장 강력한 스트리밍 경쟁자 그룹은 유튜브와 훌루, 프라임 비디오, 디즈니 플러스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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