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산타, 천만영화 주역 '케이엔터홀딩스' 투자
콘텐츠 제작 및 해외 진출 등 시너지 창출 기대
이 기사는 2023년 08월 30일 12시 4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양해 기자] 코스닥 상장사 스튜디오산타클로스(이하 스튜디오산타)가 나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K-콘텐츠 기업연합 '케이엔터홀딩스'에 전략적투자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케이엔터홀딩스는 천만관객 영화 '택시운전사', '추격자', '승리호' 제작사를 자회사로 둔 콘텐츠 지주회사다.


스튜디오산타는 케이엔터홀딩스와 협업이 전략적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판단했다. 스튜디오산타가 보유한 콘텐츠 투자·배급 및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역량과 케이엔터홀딩스의 콘텐츠 제작 역량, 해외 진출 전략이 유기적으로 맞물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케이엔터홀딩스는 지난 6월 나스닥 상장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글로벌스타(Global Star Acquisition Inc.)와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 기업가치로는 6억1000만달러(약 7830억원)를 인정받았다.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와 합병 심사를 거쳐 내년 상반기 '케이웨이브미디어(K Wave Media Ltd)'라는 종목명으로 거래 개시를 앞두고 있다. 합병 법률자문은 법무법인 광장과 미국 로펌 롭앤롭, 회계자문은 삼정KPMG가 맡았다.


국내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 최초로 나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케이엔터홀딩스는 문화콘텐츠 투자 전문 벤처캐피탈인 쏠레어파트너스의 최평호 대표를 주축으로 충무로에서 인정받는 영화·드라마 감독, 제작자들이 대거 포진해있다.


영화 분야에선 '택시운전사'로 1218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사 '더램프', 넷플릭스 공개 당시 26개국 스트리밍 1위를 기록한 '승리호'와 '추격자', '작전', '늑대소년'을 제작한 영화사 '비단길' 등이 참여했다. '내가 살인범이다', '카터', '악녀' 등을 흥행시킨 '앞에있다'도 합류했다.


드라마 분야에선 국내 최정상급 드라마 제작사인 '안자일렌'이 함께한다. 드라마 '육룡이나르샤', '녹두꽃'을 연출한 신경수 감독, '모범택시', '닥터탐정'의 박준우 감독, '조선변호사'의 김승호 감독이 몸담은 곳이다. 이밖에 디즈니 '그리드'와 JTBC '인사이더' 등을 제작한 배정훈 사단도 케이엔터홀딩스 내부 드라마팀에 합류했다.


스튜디오산타 관계자는 "이번 전략적투자를 비롯해 하반기 준비 중인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폭넓은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효율적인 사업 다각화를 통해 재성장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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