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HLB셀·제약 '차세대 필러' 개발 나선다 外

◆HLB셀·제약 '차세대 필러' 개발 나선다

[딜사이트 이호정, 민승기, 최홍기 기자] 세포치료제 전문기업 HLB셀과 종합 제약ᆞ바이오 전문기업 HLB제약이 공동으로 기존 필러의 단점을 보완한 차세대 '조직 재생 기능성 필러' 개발에 나선다. 피부를 채우는 기능에 더해 피부 재생 기능까지 갖춘 차세대 필러가 개발이 목표다. 이들은 동물실험을 통해 휴트리겔이 상피 재생과 혈관 형성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발견해 조직 재생능력을 보유한 필러, 즉 주변 조직과의 융합이 잘 되고 서서히 자기 자신의 조직으로 대체되는 새로운 개념의 차세대 조직재생 기능성 필러를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


◆타그리소 내성 폐암 환자, 렉라자 병용요법 효과

렉라자 병용임상 무진행 생존기간 그래프. (제공=세브란스병원)

연세암병원 폐암센터 조병철 교수 연구팀은 3세대 표적치료제인 오시머티닙(타그리소) 내성을 가진 EGFR 돌연변이 폐암을 대상으로 진행한 아미반타맙+레이저티닙(렉라자) 병용요법 연구 결과를 25일에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디슨'에 실렸다. 1세대 혹은 2세대 표적치료제 사용 후 내성이 생겨서 T790M이라는 돌연변이가 발생하면 오시머티닙 등 3세대 EGFR 억제제를 사용한다. 그러나 오시머티닙에 내성이 생기는 경우 효과를 입증한 치료법은 없다. 연구팀은 오시머티닙 내성을 보유한 EGFR 돌연변이 폐암 환자 45명을 대상으로 레이저티닙과 아미반타맙의 병용요법의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 객관적반응률은 36%로 현재 사용되는 세포독성항암제에 비해 높은 반응율을 보였다. 암이 완전히 사라진 완전관해는 1명이었다.


◆휴젤 '웰라쥬', 현대백화점면세점 입점

(제공=휴젤)

휴젤의 클리니컬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WELLAGE)가 현대백화점면세점 동대문점에 입점했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여행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면세점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 '리얼 히알루로닉 블루 100 앰플', '리얼 히알루로닉 원데이키트', '리얼 히알루로닉 100 크림' 등 웰라쥬 베스트셀러를 선보인다. 이 외에도 수분 라인과 진정 라인의 다양한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면세점 입점을 기념해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10월까지 현대백화점면세점 동대문점에서 웰라쥬 제품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들에게는 구매 제품 1개당 앰플 마스크팩 1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이쿱, 만성질환 관리 플랫폼 '닥터바이스' CGT 진행

(제공=아이쿱)

아이쿱은 만성질환 관리 플랫폼 '닥터바이스'의 비공개 그룹 테스트(CGT)를 대한내과의사회 지회 중 서울 지역 소속 의원 30곳 내과의원을 대상으로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닥터바이스' 플랫폼은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의 질환 관리 가이드라인에 대응 가능한 솔루션이다. 의사가 환자의 질환 및 관리 상태를 보다 편리하게 확인하고 만성질환 환자에게 최적화된 진료 및 질환 상담과 교육을 제공을 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셀바스, AI 초음파 솔루션 한의료 시장 공급 확대

셀바스헬스케어는 AI 심장 초음파 솔루션 관련 합작법인(JV)을 설립해 한의료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셀바스AI 계열사 셀바스헬스케어는 현재 美 울트라사이트와 JV를 설립 중이다. JV는 AI 심장 초음파의 사업화 및 신규 제품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도 진행 예정이다. 울트라사이트의 'AI 심장 초음파' 솔루션은 지멘스, GE, 삼성메디슨 등 다양한 초음파 기기와 연동해 작동하면서 심장 위치를 정확하게 안내한다. 특히 초음파 검사 경험이 없는 한의사 등 의료 전문가들이 심장 초음파 이미지를 촬영하기 위해 초음파 기기를 조작하는 방법도 안내해줘 심장 초음파 검사를 정확하게 수행하고 고품질의 초음파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셀트리온 항암 시밀러 3종, 유럽 주요국서 입찰 수주 확대

(제공=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헬스케어에서 판매 중인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이 유럽 주요국에서 입찰 수주에 성공하는 등 작년 하반기 직접판매(직판)로 전환한 이후 성과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가 유럽 주요 5개국 중 하나인 프랑스의 AGEPS(아젭스) 병원 입찰 수주에 성공했다. 아젭스는 프랑스 파리 및 일드프랑스(Île-de-France) 지역의 대학병원 연합인 APHP(아뻬아쉬뻬)의 의약품 조달을 책임지는 기관으로서 트룩시마는 올 10월부터 3년간 해당 병원에 독점 공급될 예정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아젭스가 프랑스 전체 시장의 15% 규모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트룩시마 처방 확대가 한층 탄력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뿐만 아니라 유방암, 위암 등의 치료에 쓰이는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허쥬마도 유럽 주요국에서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허쥬마는 올 3분기 이탈리아 캄파냐(Campagna) 주정부에서 개최한 트라스투주맙 입찰에서 낙찰에 성공하며 지난 8월부터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


◆GC지놈, 암 6종 조기 선별검사 '아이캔서치' 출시

GC지놈이 AI 기반 액체생검 기술로 암 6종의 조기 발견 및 선별이 가능한 '아이캔서치(ai-CANCERCH)' 검사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아이캔서치는 단 한 번의 채혈만으로 폐암, 간암, 대장암, 췌장담도암, 식도암, 난소암 6종의 존재 가능성 및 암종을 예측하고 진행 여부까지 확인할 수 있는 프리미엄 암 스크리닝 검사다. 암 6종은 조기에 발견할 경우 생존율이 높은 암종과 기존에는 적절한 조기진단 방법이 없어 조기 암 검진이 필요한 암종을 위주로 선별했다. 이 검사는 GC지놈이 개발하고 특허를 보유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한다. 혈관 속을 떠다니는 세포 유리 DNA 중 암세포에서 떨어져 나온 순환종양 DNA(ctDNA)를 추출해 자사의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NGS)으로 전장 유전체 분석을 시행, 이를 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암의 존재 가능성을 조기에 확인하는 것이다.


◆ C&C신약연구소 백혈병약, 국가신약개발사업 선정

JW중외제약 과천사옥 전경. (제공=JW중외제약)

JW중외제약은 자회사인 C&C신약연구소의 STAT5/STAT3 이중 표적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연구가 '2023년도 2차 국가신약개발사업 신약 R&D 생태계 구축 연구'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C&C신약연구소는 국가신약개발사업단으로부터 향후 2년간 연구비를 지원 받아 STAT5와 STAT3를 선택적으로 이중 저해하는 선도물질(리드화합물)을 최적화해 경구용 혁신 항암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 도출을 목표로 한다. JAK-STAT 신호전달경로의 하위 단계에서 작용하는 STAT(1~6)은 사람의 세포 내에서 다양한 유전자 생성을 촉진하는 단백질이다. STAT의 과도한 발현은 각종 암과 자가면역질환 등을 유발한다.


◆동국, 전립선비대증 개량신약 'DKF-313' 임상3상 성공

동국제약 본사 전경. (제공=동국제약)

동국제약은 최근 전립선비대증 복합제 개량신약 'DKF-313'(코드명)의 임상3상에서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동국제약은 연내 DKF-313에 대한 임상 3상 결과보고서를 작성하고 품목허가와 발매를 순차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제품 개발이 완료되면 6년간 국내 독점권도 확보하게 돼, 국내 시장에서의 지배력 확대는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DKF-313은 세계 최초의 두타스테리드와 타다라필 복합제로, 전립선 크기를 줄여 주는 동시에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배뇨장애 증상을 개선해 주는 이중 효과를 통해 단일제보다 우수한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셀트리온, 헬스케어와  4236억원 규모 공급계약 체결

셀트리온은 25일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 램시마SC, 유플라이마,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 유방암 치료제 허쥬마, 비소세포폐암·전이성 직결장암 치료제 베그젤마 등 약 4236억원 규모 공급계약 체결을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분기 공급계약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 지속해서 늘어나는 항체 바이오시밀러 수요와 최근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승인을 받은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와 베그젤마 등 신규 품목 중심의 성장세에 따른 것이다. 여기에 테바(TEVA)의 편두통치료제 원료의약품 위탁생산(CMO) 공급물량이 연내 추가되면 하반기 매출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와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유럽시장에서 셀트리온의 대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가 61.7%, 트룩시마 22.1%, 허쥬마 19.2%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특히 램시마와 트룩시마는 오리지널 제품을 상회하는 견고한 점유율을 보이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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