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AI·클라우드로 수익 구조 다변화
3분기 클라우드 매출 비중 14.8%로 확대
한글과컴퓨터 사옥. (제공=한글과컴퓨터)


[딜사이트 최지웅 기자] 한글과컴퓨터(한컴)가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사업 성장에 힘입어 수익 구조 다변화를 실현하고 있다. 올해 3분기 클라우드 매출 비중이 14.8%로 확대되면서 새로운 수익원으로 안착하고 있다는 평가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연결 기준 한컴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17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늘었다. 같은 기간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7.7% 증가한 240억원이었다. 


한컴은 클라우드 사업의 약진으로 3분기 매출 570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보다 3.9% 증가한 수치다. 반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6% 감소한 33억원을 기록했다. 


한컴은 AI·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기업으로 체질을 개선 중이다. 특히 3분기 웹부문 포함 클라우드 매출 비중이 14.8%를 차지하는 등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수익 창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PC 설치형이 아닌 사업군에서 한컴의 매출 비중이 10%를 넘어선 건 처음이다. 기업과 공공기관 고객의 디지털 전환이 늘어나면서 한컴독스와 웹 기안기 등 SaaS에 대한 수요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AI 사업에서도 성과가 나오고 있다. 첫 AI 서비스인 '한컴독스 AI'는 오는 27일까지 CBT(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완료하고 내년에 정식 서비스에 돌입할 예정이다. 올 연말에는 AI를 적용한 '한컴오피스'를 선보이는 등 AI 사업화를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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