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엠텍, 공모가 1만9000원 확정…희망밴드 상단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582대 1…내달 4~5일 일반 공모청약
김현수 블루엠텍 공동대표가 지난 28일 열린 IPO 간담회에서 회사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딜사이트)


[딜사이트 정동진 기자] 의약품 이커머스 기업 블루엠텍이 기관 수요예측에서 높은 관심을 받으며 기업공개(IPO) 흥행 청신호를 켰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블루엠텍은 지난 22~28일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582대 1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가 1749곳 중 99.3%(1738곳, 가격 미제시 포함)가 공모가 희망밴드(1만5000~1만9000원)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블루엠텍은 공모가를 1만9000원으로 확정하고 내달 4~5일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일반 투자자 몫으로는 35만주를 배정했다. 이후 청약 증거금 환불 등을 거쳐 내달 1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2023억원이다. 대표 주관사는 하나증권과 키움증권이다.


블루엠텍은 약품 전문 플랫폼서비스인 블루팜코리아를 국내 최초로 출시한 의약품 및 의약외품 온라인 유통 기업이다. 회사는 국내외 주요 제약사와의 제휴를 비롯해 올해 상반기 기준 2만7700곳 이상의 병·의원을 확보하며 플랫폼 규모를 확장했다. 블루엠텍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제약사는 바이엘, SK바이오사이언스, 한독, 한미, 보령, HK이노엔, LG화학, 휴젤 등이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가들은 블루엠텍의 참신한 비즈니스 모델과 ICT 서비스 확대를 통한 외형 성장, 수익성 확대 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루엠텍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771억원으로 전년 대비 55% 증가했다.


김현수 블루엠텍 대표이사는 "이번 상장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헬스케어 토탈 서비스 플랫폼 기업으로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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