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일본 VIP 매출 비중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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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파라다이스의 일본인 VIP 드롭(Drop·고객이 카지노 게임에 투입한 금액) 비중이 지난 3월 42.5%를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 성준원 연구원은 4일 “3월 카지노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33.9% 증가했다”며 “워커힐점을 방문한 일본인 VIP의 3월 드롭액이 전월대비 2배나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전체 드롭에서 일본인 VIP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월 36.9%에서 3월 42.5%로 급격히 올라갔다. 반면 중국인 VIP 드롭(비중은 22.8%)은 11월 ‘크레딧 중단 사태’로 급감한 이후에 여전히 의미있는 반등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성 연구원은 “중국인 VIP 증가는 최근의 한·중 관계 개선과는 별도로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며 “일본 VIP 드롭액 폭증은 이례적 이슈로 장기적으로 이어지기는 어렵겠지만 중국인 VIP와 매스 고객 회복이 힘든 상황에서도 일본인 VIP를 통한 드롭 성장을 시현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 실적 추정치는 소폭 하향하지만 연결 영업이익 방향성은 턴어라운드로 예상되며 중국인 단체 여행객이 증가하면 드롭에서의 전체 매스 비중이 현재 15%에서 20%로 상향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매수’를 유지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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