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S9·S8·노트8, 미 국방부 사용 승인


[정혜인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 S9, S8, 노트8이 미국 국방부의 사용 승인을 받았다.


26일(현지시간) 삼성전자 미국법인에 따르면 이들 3종의 스마트폰은 미국 국방부 승인제품 목록(Approved Product List·APL)에 올랐다. APL은 미국 정부 기관들의 안전한 공무 수행을 지원할 목적으로 미국 국방부가 공식 승인한 제품군이다.


이는 미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부(Defense Information System Agency·DISA)가 수립한 엄격한 정보기술 보안 테스트와 미국 국가정보보증파트너십(National Information Assurance Partnership·NIAP)을 통과한 결과다.


이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최고의 보안성을 인증 받았다는 것으로도 평가된다. 암호화, 해킹공격 탐지, 네트워크 보안용 키보드 변경 기능을 포함해 100여가지 안전성 테스트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이다.


크리스 발칙(Chris Balcik) 삼성전자 미국법인 부사장은 “삼성 녹스(Knox)와 같은 주요 기능과 생체 인식 기능을 각 장치에 포함시켰다”며 “장치가 출시되기 훨씬 전과 후에 정부와 협력해 테스트 장치를 제공, 엄격한 인증 프로세스를 거치고 필요한 승인을 획득해 미국 정부가 안심하고 장치를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보안은 소비자 시장에서 중요한 판매 포인트다. 이들 모델은 모두 삼성 녹스의 보안 플랫폼을 특징으로 하며, 지문 스캐닝보다 훨씬 정확한 사용자 식별 수단으로 인증된 홍채인식과 같은 생체 인식에 중점을 두고 있다.



<ⓒ계좌를 깨우는 뉴스, 팍스넷데일리 무단전재 배포금지>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