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3분기 사상 최대 실적 기대↑


[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SK하이닉스가 2분기 시장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 달성에 이어 3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분석이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19일 “SK하이닉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10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79% 늘어난 5조5000억원으로 최근 높아진 시장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분기말 수요 성수기 효과에 따른 출하량 증가가 예상되고, 해당 기간에 원·달러환율 또한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라며 “디램과 낸드의 출하량은 갤럭시S9 등의 스마트폰 판매 부진을 서버와 PC 수요 강세가 대부분 상쇄했을 것으로 판단되고, 가격 역시 제품믹스 변화 효과가 반영되며 시장 대비 더욱 견조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에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41% 증가한 11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62% 늘어난 6조4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 지속될 것”이라며 “디램 가격은 산업 내 타이트한 재고 수준과 업체들의 미세공정 지연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2% 추가 상승하고, 출하량은 수요 성수기 효과가 반영되며 전분기 대비 7% 증가할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낸드 출하량은 SSD의 시장 내 침투가 본격화되며 전분기 대비 27% 급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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