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지배구조 개편 ‘재무개선 긍정적’
ASLNG 조감도 [현대중공업 제공]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전날 공시를 통해 지배구조 개편 계획을 알렸다.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은 전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현대삼호중공업을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분할, 투자회사를 현대중공업이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현대중공업현대중공업지주의 배당성향을 70% 이상으로 하고 장기적으로 자회사의 배당성향을 30% 이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현대미포조선이 보유한 현대중공업 지분3.93%는 현대중공업지주가 인수해 순활출자를 해소하고 현대삼호중공업의 분할합병을 통해 현대미포조선현대중공업의 손자회사에서 자회사로 변경해 투자제한요건을 해소하기로 했다.


현대미포조선이 보유한 현대중공업 지분은 전일 장 마감 이후 대량매매를 통해 현대중공업지주로의 이전을 완료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달 중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11월30일 신주배정과 12월14일 상장으로 분할합병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종목별 영향을 살펴보면 현대중공업은 자금지출 없이 현대미포조선 지분을 인수하게 됐고 현대삼호중공업은 주주 입장에선 투자가치의 훼손이 없고, 합병비율에 따라 주식 일부를 현대중공업 주식으로 교환 받게 돼 환금성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평가했다.


또 “현대미포조선은 순환출자가 해소되며, 3183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함에 따라 재무구조의 개선이 기대되며 현대중공업지주은 현대중공업에 대한 지배력이 강화되고, 지주회사 관련 규제(순환출자, 중손자회사 레버리지)사항을 해소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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