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미세먼지 이슈로 백색가전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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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신원 기자] 롯데하이마트가 미세먼지 이슈로 인한 백색가전 판매 증가로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미세먼지 이슈는 에어컨, 공기청정기, 스타일러, 빨래건조기 등 판매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에어컨은 5월까지 전년대비 100% 성장세를 보였고, 공기청정기와 빨래건조기도 200% 이상 고성장하고 있다.

특히 에어컨은 계절 가전에서 환경 가전제품으로 바뀌어 있어 주목된다. 기후의 아열대화와 공기청정 기능 추가 등으로 사계절 가전으로 성격이 변하고 있다. 예년대비 일찍 찾아온 더위와 아파트 입주 증가 등도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또 공기청정기와 빨래건조기도 라이프스타일 변화로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선진국의 경우 빨래건조기가 대부분의 가정에 보급된 상황이며, 같은 상품 단가와 마진은 기존 세탁기 수준이다.

임영주 흥국증권 연구원은 8일 “빨래건조기는 전년대비 5배 성장하는 등 시장이 개화기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백색가전이 롯데하이마트의 2분기 매출성장을 주도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매출 증가에 힘입어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한 449억원으로 3분기 연속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프리미언 백색가전 판매호조 ▲고마진 중소형 생활가전 비중 증가 ▲제조사 협상력 확대 등으로 수익성 개선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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