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윙, 수주증가로 사상최대 실적 기대 ‘매수’<유안타證>

[이정희 기자] 유안타증권테크윙에 대해 29일 “주요 고객사들이 3D NAND 투자를 늘리면서 사상최대 실적을 갱신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제시했다.

이재윤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4% 성장한 496억원, 영업이익은 29% 늘어난 102억원을 기록해 사상최대 실적을 갱신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주요 고객사들이 3D NAND 투자를 늘리면서 테크윙의 수혜가 기대되며 상대적 고부가인 Interface Board Turn-Key 매출 비중이 늘어나면서 수익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2분기부터 디스플레이 검사장비를 공급하고 있는 연결자회사 이엔씨테크놀로지도 흑자전환에 성공할 전망”이라며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3% 늘어난 1678억원, 영업이익은 38%로 32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메모리 반도체업체들의 3D NAND 투자 경쟁이 심해지면서 부진한 반도체 업황에도 불구하고 2016년 동사의 주요 고객사들의 Capex 증가가 예상된다.

일본 T사의 경우 지난해 분식회계 스캔들로 보류시켰던 Capex 를 2016년부터 적극적으로 집행한다. 이어 미국 I사의 경우 올 하반기부터 중국 대련 공장에서 3D NAND 를 본격적으로 양산한다. SK 하이닉스는 조만간 36단 3D NAND 양산을 시작하고, 기존 Planar NAND 설비 중 일부를 3D NAND 로 전환하면서 3D NAND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그는 “3D NAND 중심으로 상대적 고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인 NAND 시장에서 중국의 시장진입 유인이 충분하다”며 “중국 업체들이 대규모 투자를 통해 2018년부터 3D NAND 를 양산할 계획을 갖고 있다는 점은 테크윙의 중장기적 성장 기회요인”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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