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하반기 실적 개선…저수익성 기조 지속 <키움證>

[이승도 기자] 키움증권삼성전기에 대해 30일 “2분기를 바닥으로 하반기 실적이 개선되겠지만, 스마트폰 주기판(HDI) 사업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 없이는 저수익성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 목표주가는 5만원으로 제시했다.

김지산 연구원은 “7월부터 갤럭시노트7향 부품 출하가 본격화될 것이고, 무선충전 3콤보 모듈의 점유율 상승을 기대한다”며 “카메라모듈은 중화 고객들 대상으로 듀얼카메라 매출이 발생하고,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는 신규 필리핀 공장이 완공돼 하이엔드 제품의 공급 능력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주고객 스마트폰 사업에 대한 종속도가 커진 상태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이 절실하다”며 “듀얼카메라는 주고객의 채택이 지연되서 아쉽고, 자동차향 어플리케이션 다변화 성과는 미흡하다”고 밝혔다.

이어 “플립칩-칩스케일패키지(FC-CSP)는 웨이퍼레벨패키지(WLP)에 대응할 기술 개발을 서둘러야 하고, HDI는 더 이상 대기업 비즈니스 성격이 아닌 만큼 원천적인 사업 재접근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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