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장남 日롯데 입사
노무라증권 등 거쳐 그룹사 입성
이 기사는 2020년 10월 20일 18시 0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34세)씨가 일본 롯데에 입사했다. 20일 롯데그룹 등 재계에 따르면 신 씨는 올 상반기 중 일본의 한 롯데 계열사에 입사했다. 맡은 직책이나 담당 업무 등 구체적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사급으로 입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일본 국적인 신 씨는 1986년생으로 일본 게이오대를 졸업했다. 노무라증권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미국 컬럼비아대 MBA 과정을 마친 뒤 노무라증권을 거쳐 롯데에 입사했다.
그의 이 같은 경력사항은 과거 신동빈 회장의 행보와 유사해 눈길을 끈다. 신 회장도 1980년까지 컬럼비아대학교 대학원 MBA 과정을 거쳤다. 1982년부터 1988년까지 노무라증권 런던지점에서 일했다. 이후 1990년 일본 롯데에 이사로 입사하며 본격적인 경영행보를 시작했다.
신 씨가 언제쯤 한국내 롯데그룹 경영에 나설 지도 재계 관심사로 꼽힌다. 신 회장의 경우 일본의 롯데 이사, 롯데 마린스 대표, 롯데리아 전무 등을 지낸 뒤 1997년 국내로 넘어와 롯데그룹 부회장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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