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네버슬립]
GM, 사상 최고가 경신 '왜?'
그릭 요거트 1위업체 초바니, 나스닥 노크…브레이즈, 상장일 주가 '급등'
이 기사는 2021년 11월 18일 08시 3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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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M)

[딜사이트 심두보, 전경진 기자] 전기차 기업들에 대한 투심(투자심리)이 뜨겁습니다. 지난 10일 리비안 상장 후 전기차업체들은 더욱 주목을 받는 모습입니다. 어제 다소 주가가 조정됐지만, 리비안의 경우 최근 5일간 주가상승률이 27.27%에 달했습니다. 루시드 모터스의 경우도 최근 5일간 주가가 22.89% 상승했습니다.


완성차업체들은 어떨까요. 17일(현지시간) GM의 주가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전기차 전용 생산공장 완공 및 오픈식을 개최하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완전 전기차' 기업으로 탈바꿈을 선언한 GM의 계획이 본궤도에 오른 것이죠. 전기차 섹터에 대한 투심이 GM에게까지 향했습니다. 오늘 애프터마켓은 GM 소식으로 시작해보겠습니다.


Photo by CHUTTERSNAP on Unsplash

💬GM 전기차 전용 공장 '오픈', 사상 '최고가' 경신


무슨 일이지?

17일(현지시간) GM은 전기차 전용 생산 공장을 오픈식을 개최했습니다. 미국 디트로이트에 22억 달러(약 2조 6500억 원)를 투자해 전기차 조립 공장 '팩토리 제로'를 설립한 후 공식적인 완공식을 개최한 것이죠.


해당 공장은 전기 픽업트럭과 전기 SUV 양산을 위해 가동됩니다.이중 전기픽업트럭 'GMC 허머 EV' 양산은 이미 오픈식 개최 전에 양산을 시작했는데요. 연내 선주문 고객들에게 차량 인도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전기차 전용 공장 설립은 GM이 완전 전기차 회사로 탈바꿈하겠다는 계획이 본격화됐음을 의미합니다. 이제 미국 최대 완성차 업체 GM은 전기차 업계 1위 기업 테슬라와 경쟁을 시작합니다.


그래서?

GM은 왜 전기 픽업트럭 양산부터 시작했을까요. 전기 픽업트럭은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차종 중 하나입니다. 매년 미국에서 약 300만대 픽업트럭이 팔리고 있죠. 최근 상장한 리비안이 주목받았던 이유 중 하나는 이런 픽업트럭을 처음으로 전기차로 개발, 양산하는데 성공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GM의 전기픽업트럭 'GMC 허머 EV' 양산이 갖는 의미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현재 GM은 해당 모델을 기반으로 군용 전기차 개발에도 착수한 상태입니다. 최근 미국 국방부 차관이 직접 GM을 방문해 관련 논의를 구체화했는데요. GM은 전기차 기업으로 탈바꿈하면서 민관 모두를 타깃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모습입니다.


주가는 어때?

전기차 전용 공장 오픈과 픽업트럭 양산 소식이 전해지면서 GM의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17일(현지시간) 종가 기준 주가는 64.61달러로 전일 대비 3.19% 상승한 덕분이죠. 시가총액은 938억 달러로 1000억 달러 고지를 목전에 두게 됐습니다. 테슬라, 리비안, 루시드 모터스 등 전기차 섹터에 편중돼온 시장 투심이, 이제 GM을 향해 쏠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출처=Chobani homepage

💬No.1 그릭 요거트 초바니가 상장해요


무슨 일이지?

미국 그릭 요거트 1위 초바니(Chobani)가 17일(현지시간)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를 진행하기 위한 서류를 제출했습니다. 이제 막 IPO 절차를 시작한 셈이죠. 상장 시장은 나스닥이며, 티커는 'CHO'가 될 것으로 보이네요.


S-1 서류에서 함디 울루카야 초바니 CEO는 "아메리칸 요거트는 설탕이 많고 물이 많으며 영양가가 낮았다"며 "이런 현상이 다른 취향 때문이 아니라 낮은 생산비를 우선시하는 대기업들의 선택 때문이라고 확신했다"고 창업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터키 출신인 그는 가족 농장에서 만들던 좋은 품질의 요거트를 떠올리며 낡은 공장을 사들였죠.


2005년 창업한 초바니는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했습니다. 현재 초바니는 2000명 이상의 직원을 두고 9만 5000개 이상의 소매점에서 요거트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품 라인업에 귀리 우유, 커피 크리머, 프로바이오틱 음료 등도 추가됐습니다.


그래서?

매출을 살펴볼까요? 초바니의 2010년 매출은 2억 4400만 달러였습니다. 그리고 2020년 매출은 14억 100만 달러로 급성장했습니다. 10년이란 긴 기간 동안 매출이 매년 19%씩 성장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같은 성장의 이유는 초바니가 미국 내 그릭 요거트 카테고리를 개척하며 기존 오거트 시장을 뒤흔들었기 때문입니다.


초바니의 건강한 식품은 한국에서도 맛볼 수 있습니다. 올해 SPC삼립이 초바니를 국내에 단독 론칭한 것이죠. 아직 상장까지 시간이 꽤 남았으니 여유가 될 때 초바니 그릭 요거트를 맛보는 것도 투자 의사결정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출처=braze homepage

💬브레이즈, 첫 거래일에 43% 급등


무슨 일이지?

나스닥에 상장한 브레이즈(Braze)의 주가가 첫 거래일에 43.58% 상승했습니다. 괄목할만한 상승률입니다. 브레이즈는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5억 2000만 달러에 달하며, 장 마감 후 시가총액은 84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브레이즈는 마케터를 위한 툴을 제공합니다. 이 기업은 개인화 마케팅에 특화된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해 고객 기업의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브레이즈는 A/B 테스트를 통해 오픈율과 전환율이 더 높은 메시지를 활용하도록 돕고, 서비스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시간을 계산해 푸시 메시지를 보내도록 지원하며, 고객의 행동 흐름에 따라 다른 내용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프로세스를 기업에게 제공합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이 기업의 주가는 계속 상승할 수 있을까요? 우선 이 기업은 SaaS 구독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에 두고 있습니다. 구독 사업에서 창출되는 매출이 전체의 93%를 차지합니다. 지난 1월 말로 마감된 2021년 매출은 1억 5019만 달러로, 전년 대비 55.86% 상승했습니다. 매출에 비해 시가총액이 크게 느껴질 수 있는데요, 앞으로도 높은 성장률을 유지할 수 있을 지 여부가 주가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소로 볼 수 있습니다.


디지털 마케팅 툴에 대한 수요는 점점 더 커지고 있으며, 더 정교하고 효율적인 툴은 새롭게 등장하고 있습니다. 브레이즈는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툴은 아니지만 가장 강력한 효율을 보이는 툴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당분간 그 인기는 상당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딜리버리히어로, 그럽허브, 딜리버루, HBO맥스, 피버, IBM, 버거킹, 드래프트킹, KFC, 피자헛, 세포라 등이 브레이즈의 주요 고객에 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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