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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제약
김병진 회장 개인회사 축으로 지배력 유지
①컨소시엄 참여 회사 매각 통해 재편 자금 마련해 수직계열화 완성
이 기사는 2022년 02월 10일 14시 5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경남제약 지배구조


[팍스넷뉴스 이한울 기자] 2019년 바이오제네틱스 컨소시엄을 통해 경남제약을 인수한 김병진 회장은 이후 개인회사 플레이크를 축으로 플레이크→블루베리NFT→경남제약, 경남제약헬스케어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완성했다. 김 회장은 컨소시엄에 참여한 회사들을 매각해 지배구조 재편 자금을 마련했다.


김병진 회장은 1977년생으로 벤처 창업과 M&A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로 알려져 있다. 20살인 1997년 PC통신에서 대학생 리포트를 공유하는 지니콘텐츠(캠퍼스21)를 창업했고, 1999년 지금의 배너 광고격인 애드바(ADbar)를 설립해 큰 성공을 거뒀다. 이후 모바일원커뮤니케이션, 사람과기술 등 여러 기업들을 M&A를 통해 손에 넣었다.


김 회장은 2019년 5월 바이오제네틱스 컨소시엄(라이브플렉스·바이오제네틱스·씨티젠·위드윈인베스트먼트)을 통해 경남제약 지분 26.92%를 확보하면서 경영권을 확보했다. 


경남제약을 인수한 김 회장은 컨소시엄에 참여했던 회사들을 매각하면서 지배구조 재편의 밑그림을 그렸다. 2020년 7월 경남제약 그룹 내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던 라이브플렉스(현 ES큐브)를 채권추심업체 한빛자산관리대부에 매각했고, 지난해 10월에는 클라우드에어(구 씨티젠, 라이브파이낸셜) IT유통기업 케이엔커에 팔았다. 이를 통해 김 회장은 총 1071억원의 현금을 손에 쥐었다. 


매각 이후 새로운 지주사 역할을 맡은 회사는 김 회장의 개인회사인 플레이크였다. 플레이크는 지난해 4월과 7월 경남제약과 경남제약헬스케어를 지배하고 있는 경남바이오파마(현 블루베리NFT)의 2차례 유상증자에 단독 참여, 170억원을 투입해 지분율을 26.55%까지 끌어올리며 최대주주에 올라섰다. 블루베리NFT는 경남제약과 경남제약헬스케어의 지분을 각각 22.89%, 29.67% 보유한 최대주주이다. 


플레이크가 블루베리NFT의 최대주주가 되면서 플레이크 아래로 그룹 지주사 격인 블루베리NFT와 경남제약, 경남제약헬스케어가 차례로 도열하는 구조가 만들어졌다. 김 회장이 지배구조 맨 위에서 개인회사를 통해 경남제약을 지배하고 있는 것이다.


플레이크로 지배력을 공고히 하고 있지만 경남제약은 잦은 최대 주주변경으로 경영권 리스크가 존재한다는 평가가 계속되고 있다. 2018년 11월 기존 이희철에서 마일스톤KN펀드(14.48%), 2019년 5월 마일스톤KN펀드에서 현재 블루베리NFT등 3년 사이 최대주주가 2번 변경됐다.


이에 경남제약은 3월 청약을 실시하는 1080만주 유상증자에 최대주주 블루베리NFT가 100% 참여 한다고 밝히며 경영권 리스크 우려를 일축했다. 대규모 신주 발행인 만큼 최대주주의 참여율이 낮을 경우 지배력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경남제약 측은 "블루베리NFT는 유상증자에 100% 청약 참여할 예정으로 책임경영의 자세를 증명하고 지배구조의 안정성을 공고히 할 계획"이라며 "또한 최대주주의 이번 유증 취득 신주는 향후 1년간 제3자에게 양도하지 않을 예정이며 해당 기간 경영권 변동을 수반할 수 있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등도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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